[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아카데미 4관왕에 등극한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이 12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외국어(비영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고,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무려 4관왕으로 최다 수상작이 돼 92년 아카데미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후보에 올라 트로피까지 거머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상식 직후, 스케줄로 인해 먼저 한국으로 출발한 이정은을 제외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장혜진, 최우식, 박명훈, 박소담을 비롯해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등이 같은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다.

이하준 미술감독이 귀국 인사말을 준비하고 있다.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