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전주, 우충원 기자] "첫 경기 쉽지 않았지만 준비한 것 모두 쏟아 내겠다".
전북 현대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과 일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주장 이동국이 참석했다.
이동국은 “기자회견에 참석하니 경기가 눈 앞에 온 것을 다시 느끼게 됐다. 좋은 경기력을 팬들께 보여드리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면서 “매 해 첫 경기는 쉽지 않았다. 상대는 J리그 챔피언 팀이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쏟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전북과 요코하마는 지난 시즌 K리그 1과 일본 J리그의 우승팀이다. ‘닥공(닥치고 공격)’을 앞세운 전북처럼 요코하마도 지난 시즌 J리그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요코하마는 지난 시즌 J리그 MVP이자 득점왕인 나카가와 테루히토와 외국인 선수 마르코스 주니어가 핵심이다.
이동국은 “새로 영입된 선수들도 있고 팀을 빠져 나간 선수들도 있다. 새로 입단한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한 상태”라면서 “감독님께서 구상하는 축구를 펼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야 한다. 새로운 선수들도 노력을 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국은 “ACL과 K리그 1 우승을 위해 노력하다 보면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목표다. 공격수이기 때문에 찬스가 오면 꼭 골을 넣어야 한다. 팬들께서 전주에 오셔서 웃고 돌아가시는 일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 홈에서는 지고 싶지 않다. 두자릿수 득점을 꼭 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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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