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1917'이 4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할리우드 떠오르는 신예 배우와 베테랑 배우들의 만남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은 '1917'이 각각의 매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캐릭터 포스터 4종을 공개하여 예비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작품.
먼저, 스코필드(조지 맥케이)와 블레이크(딘-찰스 채프먼)의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두 명의 병사, 하나의 미션”라는 카피와 함께 두 주인공에게 중요한 미션이 주어질 것을 암시한다.
스코필드의 “왜 하필 나야?”라는 대사는 예상치 못하게 큰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스코필드가 어떻게 상황을 헤쳐 나갈지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블레이크의 “갈거야. 형 구하러”라는 대사는 함정에 빠진 2대대에 있는 형을 구하기 위해 용감하게 나서는 모습이 연상되며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의 강렬한 눈빛에서는 미션을 완수하기 위한 결의와 적진을 건너야 하는 긴장감이 느껴진다.
이어 “전쟁을 원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지”라는 대사의 스미스 대위(마크 스트롱), “하루밤 만에 독일 놈들이 다 철수했을 거라고?”라는 대사와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최전선을 지키는 요크셔 연대의 지휘관 ‘레슬리’ 중위(앤드류 스캇)가 낯익은 얼굴로 시선을 끈다.
'킹스맨' 시리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마크 스트롱이 위기에 빠진 스코필드를 도와주는 스미스 대위 역을, '셜록' 시리즈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앤드류 스캇이 여정을 떠나는 두 병사에게 길을 알려주는 레슬리 중위 역으로 분해 인상 깊은 연기와 온화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한편, 지난 2월 5일 서울 CGV왕십리 IMAX관에서 진행된 언론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친 '1917'은 “대담하고 강렬하고 경이로운 두 남자의 전쟁 오딧세이”, “엄청난 몰입감은 관객이 '제3의 주인공'이 되는 신선한 기분을 안긴다”, “당신을 사로잡을 위대한 여정”, “전장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관객이 체험하도록 한다” 등의 폭발적인 호평을 이끌어 내며 관객의 기대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캐릭터 포스터 4종을 공개한 영화 '1917'은 오는 2월 19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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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캐릭터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