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또한번 엔딩’ 조수민이 김건원과 하룻밤을 보내고 도망쳤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꼬일대로 꼬였다.
9일 오후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을 통해 공개된 웹드라마 ‘또한번 엔딩’에서는 차인영(조수민)과 도윤수(김건원)의 하룻밤 이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차인영과 도윤수는 첫 만남에 서로의 비밀을 밝히면서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 아침에 먼저 눈을 뜬 차인영은 몰래 자리를 뜨려고 헀지만 도윤수가 일어나면서 화들짝 놀랐다. 옷을 입고 밖으로 나온 차인영은 “미쳤어. 자만추는 무슨 자만추”라며 자책했다.
차인영의 머리 속에서는 도윤수와 보낸 하룻밤이 떠나지 않았다. 차인영은 학교에서 다시 도윤수를 만났고, 너무 놀란 나머지 그를 모른 척 했다. 이후 차인영은 도윤수와 하룻밤을 보냈따는 사실을 고소혜(김민아)에게 말하면서 “현타가 왔다. 이렇게 되니까 술김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같은 과 후배랑 그런 것도 그렇다. 중간에 필름 끊겨서 기억 안나는 것도 그래서 현타가 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차인영은 유찬희(강희) 생각이 나서 그런 게 아니냐는 말에는 정색했다. 차인영은 자신을 나무라는 고소혜에게 “나는 자만추 체질은 아닌 듯 하다”고 이야기했다. 이때 도윤수가 식당에 나타나자 차인영은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도윤수는 그런 차인영을 지켜보며 알쏭달쏭한 눈빛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온 차인영은 이삿짐 정리를 시작했다. 정리하던 중 유찬희와 나눴던 연애 편지 등이 나와 화를 내며 찢기도 했다.
그 시간,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반납하던 도윤수는 의심의 눈초리로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느꼈다. 알고보니 도윤수가 과거 부모 때문에 합격했다는 거짓 소문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부모도 없다면서 해당 소문이 거짓이라고 주장한 도윤수였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았다.
이삿짐을 정리한 후 잠시 산책하던 차인영은 다시 도윤수를 보자 숨었지만 피할 수 없었다. 차인영은 “내가 좀 멀쩡할 때 다시 이야기하자”고 도망치려 했고, 도윤수는 “내가 영 아닌거냐. 자보고 만남 추구라고 하지 않았냐. 그런데 왜 피하냐”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다시 집에 온 차인영은 “너 같으면 이 꼬라지로 사람 만나고 싶겠느냐”고 자책했는데, 이때 낯선 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상황이 벌어졌다. 알고보니 계약 사기를 당한 것. 차인영의 인생은 꼬일대로 꼬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