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의 멤버 첸(28·본명 김종대)이 결혼과 함께 임신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가 임신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축복’이라는 단어에 대해 해외 팬들의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첸은 13일 공식 팬클럽 애플리케이션 ‘리슨’에 자필편지를 통해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며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던 중 저희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첸은 지난 2012년 엑소로 데뷔해 지금까지 최고의 K팝 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다른 멤버들이 열애설이 난 적은 있어도 첸은 열애설도 없었고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해 팬들의 놀람이 더욱 크다. 게다가 첸은 아직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결혼과 임신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세계 각국 팬들이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엑소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그룹이다보니 국내를 넘어 다양한 곳에서 축하 및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첸이 ‘축복’이 찾아왔다고 언급한 데 대해 해외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른 부분은 매끄럽게 번역이 되지만, 한국에서 임신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축복’에 대해서는 한국 문화를 알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겐 다소 생소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트위터 등 각종 SNS에는 축복의 의미를 묻고 설명하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한국 팬들 또는 한국 문화에 익숙한 해외 팬들은 ‘첸의 편지 속 ‘축복’의 뜻은 임신, 또는 아이를 의미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엑소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3일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되오니, 팬 여러분과 기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