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소준범 감독과 정지원 KBS 아나운서가 한 아이의 부모가 됐다. 지난해 4월 결혼해 허니문베이비 소식으로 축하를 받은 두 사람은 지난 8일 아들을 출산하며 아빠, 엄마가 됐다.
소준범 감독과 정지원 아나운서는 지난해 4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5살 차이로, 소준범 감독의 아버지가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엔비 대표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결혼과 동시에 경사가 찾아왔다. 둘이 떠난 신혼여행에서 셋이 돌아오는 ‘허니문베이비’를 얻은 것. 정지원 아나운서는 지난해 9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새댁이 되어 맞는 첫 명절, 수줍게 기쁜 소식을 전하려 한다”며 “둘이 떠난 신혼여행에서 셋이 되어 돌아오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입덧도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우리 아가, 무지 설레고 떨리고 걱정도 앞서는데 내년 1월에 건강하게 만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소준범 감독과 즐기는 여유로운 일상과 태교 등을 공개하며 소통하던 정지원 아나운서는 지난달 31일 출산에 대한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정 아나운서는 “열 달을 뱃 속에 꼬옥 품고 있는 우리 아가 만나기가 쉽지 않다. 병원에서 아기가 아직 내려오지 않아 일주일 정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한다”며 아나운서실 선배들이 물려준 장난감 등으로 꾸민 아기방을 공개하기도 했다.
소준범 감독과 정지원 아나운서는 열 달 동안 품고 있던 허니문베이비를 지난 8일 드디어 만났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KBS를 통해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한다”며 “지난 8일 오후, 3.88kg의 첫째 아이인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다. 기뻐하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출산 후 상황을 이야기했다.
특히 정지원 아나운서는 “아낌 없는 축하와 따뜻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사랑 많은 아이로 잘 키우겠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12년 KBS 3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정지원 아나운서는 ‘뉴스9’, ‘비타민’, ‘비바 K리그’, ‘풀하우스’, ‘밴드 서바이벌 TOP밴드3’, ‘연예가중계’ 등을 진행하며 안정적인 진행 능력과 단아한 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IQ 156 이상이 가입할 수 있는 멘사 회원이라는 점도 화제가 됐다.
지난해 4월 소준범 감독과 결혼하며 ‘아내’로서 새로운 삶을 맞았던 정지원 아나운서는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으며 ‘엄마’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됐다. 정지원 아나운서와 소범준 감독의 출산 소식에 많은 이들의 응원과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