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안효섭이 한석규에 수술에 의심을 가졌다.

7일 방송된 SBS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서우진(안효섭)이 김사부(한석규)와 함께 수술에 들어갔다가 근본 없는 수술법을 목격한 후 의심을 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돌담병원에는 사고를 당한 국방부 장관이 들어왔다. 김사부는 국방부 장관의 출혈이 심하고 평소 협심증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수술에 들어갔다.

서우진은 김사부의 수술에 함께 들어갔다. 김사부는 빠르게 출혈 부위를 잡으며 수술을 이끌어 나갔다. 하지만 출혈이 쉽게 멈추지 않자 김사부는 늑간 혈관 출혈을 의심했다. 김사부의 예상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하지만 그때 차은재(이성경)의 수술 울렁증이 또 한 번 시작됐다. 차은재는 숨을 몰아 쉬며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결국 김사부는 "서우진 나와라"라며 직접 출혈을 잡기 시작했다. 결국 차은재는 구토증상을 보이며 수술실을 뛰쳐 나갔다. 김사부의 수술을 지켜보던 서우진은 "이 사람 미쳤다"라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수술 후 서우진은 김사부에게 "좀 전에 수술 할 때 몇 퍼센트나 확신하고 잡으신거냐"라며 "다른 사람도 아닌 장관인데 좀 더 안전한 방법으로 가야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사부는 "내 수술방에 들어온 환자는 다 똑같다. 살리냐, 살리지 않느냐 둘 중에 하나다"라고 말했다.

서우진은 "오늘 수술은 순전히 선생님의 감과 운 밖에 없었다. 저 사람이 운이 없었으면 어떻게 되는 거냐"라고 물었다. 김사부는 "왜 갑자기 의로운 척 행동하냐. 넌 어차피 천 만원만 챙기면 되는 놈 아니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우진은 "내가 잡은 게 썩은 동아줄일까봐 무섭다"라고 물었다. 이에 김사부는 "누가 네 동아줄이냐. 그리고 네가 약속한 일주일에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다. 감과 운 밖에 안 보였다면 너도 별 수 없다는 뜻이다. 답은 네가 찾아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김사부는 서우진의 다친 상처를 걱정해 정인수(윤나무)와 배문정(신동욱)에게 부탁해 대신 약을 전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은재는 김사부를 찾아갔다. 차은재는 "오전에 먹은 빵이 잘못 된 것 같다. 첫 수술부터 이런 모습을 보여서 죄송하다. 면목이 없다"라고 말했다. 김사부는 "너는 무슨 잘못을 했길래 여길로 쫓겨났냐"라고 물었다.

차은재는 "내가 선택해서 온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사부는 "너 습관이냐. 왜 내가 하는 말에 빙빙 둘러대냐"라며 "솔직히 말하는 게 그렇게 힘드냐. 들키면 자존심 상할까봐 그러냐"라고 물었다.

이에 차은재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김사부는 "그러니까 네가 그러고 사는거다"라며 "앞으로 넌 내 수술방에 들어오지 마라. 환자 두고 도망치는 놈을 내 수술방에 들일 수 없다. 급체를 하든 울렁증으로 과호흡이 오든 수술방에선 어떤 의사의 사정도 있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사부는 "환자 두고 도망치는 놈은 그걸로 자격 상실이냐. 그따위 자격으로 누구 심장에 칼을 대겠다는 거냐. 차라리 그럴거면 의사를 때려쳐라"라고 소리를 질렀다. 결국 차은재는 김사부의 방에서 나와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차은재는 윤아름(소주연)으로부터 김사부가 거대병원에서 일부러 자신을 데려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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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