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은 7일 "올해는 지역 곳곳의 대형 도시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도심 곳곳에 녹색 사업을 확대 진행하는 한편, 도로 터미널 주차장 등 교통 시설 확충 등을 하겠다"고 했다.

안 시장은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히며 "특히 미군기지 3곳이 조기 반환될 수 있도록 정부와 강한 투쟁정신으로 얻어내겠다"고 말했다.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은 7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는 앞으로 의정부 100년을 책임질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이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올해 의정부의 가장 큰 역점 사업으로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꼽았다. 이 사업은 1조 7000억원을 들여 K-팝 대형 공연단지,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등 상업과 문화 시설이 한곳이 집약된 테마파크로 2022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안 시장은 "해당 사업은 현재 토지 보상과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며 "올해 선수분양 시작, 내년 부지 조성 마무리 등을 거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의정부시는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지 못한 미군기지를 시로 귀속시켜 문화예술공원(캠프 잭슨), 액티브시니어시티(캠프 스탠리), 안보관광타운(캠프 레드클라우드) 등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안 시장은 작년 말 정부가 즉시 반환 미군기지 대상에 의정부를 뺀 것에 대해 "울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의정부는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지역"이라며 "지역 내 미군기지 반환을 위해 관련자를 수도 없이 만났지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경기도 공약 1호인 주한미군기지 조기반환과 국가주도개발사업 만큼은 약속을 지켜달라. 올해 의정부 시민을 대표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강력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안 시장은 지난해 의정부시가 이룬 역점 사업도 소개했다. 직동·추동 근린공원, 평생학습원 운영, 미술도서관 개소, 흥선 청소년문화의집 운영,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조성 등이 꼽혔다.

이와 함께 안 시장은 작년 7월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시장군수협의회장에 선출돼 고교무상 급식비 시·군부담비율 축소,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확정 등을 이뤄냈다고 했다.

안 시장은 "‘녹색 가꿈 사업(그린앤뷰티 도시 프로젝트)’을 동네 구석구석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도 했다. 녹색 가꿈 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총 390억원을 들여 185개 사업을 시행, 녹화 및 공공시설 개선에 나서는 사업이다.

안 시장은 "도시녹화 주민제안 공모사업, 마을정원 경연대회, 생태하천 정비, 테마공원 조성, 경관사업개선, 도시 유휴공간 녹지조성 등 지역을 변화시킬 알찬 기획이 많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의정부시는 올해 복합버스터미널 건립, 국도3호선~서부로 연결 나들목 개설, 국도39호선 확장, 민락지구와 고산지구 연결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전철 8호선 연장, GTX 조기 착공 등 광역 교통망 개선 정책을 정부와 협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안 시장은 "각종 대형 개발사업은 앞으로 의정부의 수십년을 책임질 먹거리 사업"이라며 "2020년은 여러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 되도록 독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