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다니엘레 데 로시가 현역 은퇴 후 AS 로마로 돌아간다.
풋볼 이탈리아 등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간) "데 로시가 보카 주니어스를 떠나 축구계에서 완전히 은퇴할 예정"이라면서 "그는 오는 6월까지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계약을 종료하고 그라운드를 떠날 생각"이라고 밝혔다.
데 로시는 언론에 “어떤 건강상 문제도 아닌 개인적인 결정”이라면서 “딸이 보고싶어 떠난다. 그게 유일한 이유다. 딸과 가족에게 더 가까워져야 할 필요성을 느낄 뿐”이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선 “이탈리아에서 축구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지만, 어떤 일을 할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아르헨티나에선 가족과 멀리 떨어져있어 매일 볼 수 없었다. (가족이 있는)로마나 가까운 도시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AS 로마의 원클럽맨이었다. 18시즌 동안 616경기를 뛰었고 63골-54도움을 기록했다. 데 로시는 은퇴 후 AS 로마 프리마베라를 이끌 예정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