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수

'보니하니' 당당맨 출신 개그맨 최영수(35)가 인터넷방송인 '아프리카TV' BJ 활동을 재개했다.

최영수는 지난 2일부터 아프리카TV에서 게임 관련 방송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해 12월10일 EBS 1TV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로 폭행 구설에 오른지 약 3주만이다. "시청자들 건강하고 이 무서운 세상에서 억울한 일 당하지 마시라"며 "길 가시다가도 똥도 밟지 마시라. 더러운 세상, 바닥에 똥이 많다. 조심하시라"고 전했다.

당시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최영수는 MC인 그룹 '버스터즈'의 채연(15)이 팔을 붙잡자, 주먹을 휘두르는 듯한 동작을 했다. '먹니' 박동근은 채연에게 "리스테린 소독한X"이라며 성희롱 의미가 담긴 욕설을 해 비난을 받았다. 최영수와 박동근은 EBS에서 출연 정지됐고,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은 보직 해임됐다.

최근 최영수는 아동복지법 위반과 폭행 혐의로 고발됐다. 고발인은 익명의 변호사이며,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된 상태다.EBS는 "보니하니는 20일 방송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며 "문제를 일으킨 출연자의 하차 및 청소년 출연자와 분리, 방송 잠정 중단, 필요시 상담 보호 프로그램 지원, 청소년 출연자의 방송 보장 약속 등의 조치를 취했다. PD 외 방송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출연자 선정 공동 심사제'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