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 AR(증강 현실) 동물원이 들어선다. AR 동물원은 실제 동물이 아닌 스마트폰 앱 '점프(Jump) AR'을 통해 다양한 가상의 동물을 증강 현실로 만날 수 있는 서비스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과 SK텔레콤은 오는 4일 강원 춘천시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앞 야외정원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SKT AR 동물원'을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AR 동물원은 지난해 8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강원도에선 처음이다.
AR 동물원은 스마트폰 앱을 실행한 뒤 박물관 잔디밭을 향해 화면을 비추면 '자이언트 캣'이나 '자이언트 비룡'이 나타난다. 웰시코기와 알파카, 아기비룡, 레서판다, 아기 고양이 등 모두 7종의 동물도 실감 나는 증강 현실로 만나볼 수 있다. 이용자는 증강 현실로 불러낸 동물을 감상하거나, 사진·동영상으로 촬영해 저장할 수 있다. 이번 AR 동물원은 SKT의 초 실감 렌더링, 환경반영 렌더링, 모바일 최적화 렌더링 등 최신 기술이 적용돼 실감 나는 그래픽을 자랑한다
김흥성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포켓몬 고처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체험거리를 만들고자 AR 동물원을 도입했다"며 "겨울방학과 겨울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입력 2020.01.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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