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다양한 장르와 풍성한 볼거리를 앞세운 영화들이 관객을 찾는다.

새해 첫날인 바로 오늘(1일) '21 브릿지: 테러 셧다운', '파바로티', '피아니스트의 전설' 등이 개봉한다. '21 브릿지: 테러 셧다운'은 마블 제작진과 채드윅 보스만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경찰 연쇄 살해 사건의 범인을 쫓는 베테랑 경찰 ‘데이비스’의 강렬한 액션 퍼레이드가 눈을 사로잡는다.

'파바로티'는 이탈리아 출신 전설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파바로티의 음악적 세계를 조명하고, 지금껏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던 파바로티의 인간적인 면모를 담아냈다.

'피아니스트의 전설'은 평생을 바다 위에서 보낸 천재 피아니스트 나인틴 헌드레드의 아름답고도 순수한 삶을 그린 영화다. '시네마 천국', '베스트 오퍼'의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과 엔니오 모리꼬네 음악 감독, 두 거장의 콤비가 탄생시킨 세기의 명작으로 손꼽힌다. 영화가 세상에 나온 지 22년만에 한국에서 개봉해 의미를 더한다.

1월 둘째 주에는 가족 타깃을 겨냥한 판타지 '닥터 두리틀'과 세대 불문 전설적 시리즈인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개봉한다. '닥터 두리틀'은 '아이언맨', '어벤져스' 시리즈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과 제작에 함께 참여한 작품이다.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동물들과 함께 놀라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라미 말멕, 톰 홀랜드, 마리옹 꼬띠아르, 셀레나 고메즈, 옥타비아 스펜서, 랄프 파인스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동물 목소리 더빙에 참여해 눈과 귀를 사로잡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어둠의 지배자 카일로 렌과 이에 맞서는 레이의 운명적 대결과 함께 마침내 선택 받은 영웅의 탄생이 그려질 예정이다. 43년을 이어온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셋째 주에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선보인다. 액션 버스터 '나쁜 녀석들: 포에버'는 거대 조직의 위협을 받게 된 마약 수사반의 베테랑 형사가 자신의 파트너 등과 함께 일생일대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리즈 원년 멤버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가 주연을 맡아 강렬한 액션 연기와 화려한 구강 액션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믹드라마 '해치지 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에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기발하고 골 때리는 설정으로 신선한 웃음을 예고한다.

1월 유일한 스릴러인 '벌룬'은 1979년 냉전시대 열기구를 타고 동독에서 서독으로 탈출하려 했던 이들의 극적인 탈출 실화를 그린 영화다. 과거 있었던 동독에서 서독으로의 수많은 탈출 시도 중, 가장 기발하면서도 위험천만하고 극적이었던 실제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특히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맞이하여, 국내 관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예술 영화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작품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제72회 칸영화제에서 '기생충'과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쟁한 걸작이다.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귀족 아가씨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 마리안느에게 찾아온 꺼지지 않을 사랑의 기억을 담아냈다.

넷째 주에는 특별한 ‘맨’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 정보국 에이스 요원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온갖 동물들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다.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설 연휴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권상우가 주연을 맡아 강렬한 액션 쾌감에 코믹 활력을 불어넣었다. 다양한 장르와 볼거리로 무장한 작품들이 2020년의 포문을 열고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