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과 EBS 인기 캐릭터 펭수가 보신각에서 새해의 출발을 알리는 제야의 종을 울린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타종에는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서울시장, 서울시의회의장, 서울시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종로구청장과 시민대표 12명이 참여한다. 시민대표들은 자유·평화, 복지, 사회·문화, 안전, 다문화, 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 해를 빛낸 인물 등이 선정됐다.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과 부인 배지현 씨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올해는 국민들에게 가장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EBS 자이언트펭TV의 캐릭터 '펭수', 이춘재·고유정 등 다수의 살인사건 및 강력범죄 수사에 참여한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올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볼링종목 다관왕을 차지한 2000년생 밀레니엄 세대 신다은 선수,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인물 12명이 '2019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해 33번의 종을 울린다.

시는 류현진이 이적 계약을 마무리하고 귀국함에 따라 펭수 등 앞서 선정한 시민 대표 11명과 함께 타종 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타종 이후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신년 인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