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양재동, 서정환 기자] BJ지삐가 개인인터넷방송 스포츠분야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삐는 ‘아프리카TV’에서 테니스를 메인으로 하는 새로운 스포츠콘텐츠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BJ다. 대학시절 체육을 전공한 지삐는 아름다운 외모와 출중한 운동신경을 두루 갖추고 시청자들에게 스포츠의 매력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다.
‘NICE지키미와 함께 하는 아프리카TV 2019 BJ대상’이 27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에서 지삐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Q: 평소에 팬이다. 실물이 더 아름다우신 것 같다. 생소한 스포츠를 콘텐츠를 인터넷방송을 시작한 계기가 궁금하다.
- 대학을 다니다가 대학생활이 너무 재미가 없었다. (웃음)
Q: 여대를 나오셔서 그런가?
- 그렇다. (깜짝 놀라며) 어떻게 아셨나?
Q: 팬이라서 알고 있다. 평소에 방송을 자주 보고 있다. 오늘 영광입니다.
- 아프리카TV를 보다가 “어 나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해서 시작했다. 처음에 스포츠로 할 생각이 없었다. 아프리카에서 테니스부문을 해줄 BJ를 찾는다는 연락을 받고 시작하게 됐다.
Q: 그렇다면 테니스 실력도 좋은지?
- 테니스를 전공했지만 시청자들분에게 보여드리기가 부끄러운 실력이다. 휴학을 많이 해서 학교를 다닌지 오래됐다. 테니스를 놓은 지 오래돼 부담도 됐다. 평소에는 주로 소통방송을 많이 했다.
Q: 야외촬영에 대한 어려움도 있을 것 같은데?
- 야외촬영이 너무 힘들다. 4회 방송이었는데 한 번 하고 힘들어서 포기할까 생각했다. 한 번에 두 시간 촬영을 했다.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다. 유튜브에 올렸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다. 40만뷰가 넘었다. 언제 또 하냐고 물어보신다. 조만간 2탄을 또 찍어야 할 것 같다. 팬들이 너무 원하신다.
Q: 테니스 외 다른 스포츠도 좋아하는지?
- 체육과니까 (스포츠를) 하면 할 수 있다. 관전도 좋아한다. 여자프로농구 BNK 최윤아 코치가 사촌언니다. 어렸을 때부터 여자농구를 많이 보러 다녔다. 고향이 대전이다. 20년을 살았다.
Q: 최 코치와 사촌인 것은 몰랐다. 본인의 매력은 무엇일까?
- 옆집에 사는 것 같은 친근함이 매력인 것 같다.
Q: 우리 옆집에는 이런 사람 없던데?
- 그런가? (웃음) 성격이 털털하다. 솔직함이 매력이다.
Q: 성격은 정말 좋으신 것 같다. 방송 노하우를 공개한다면?
- 방송을 시작한지 횟수로 3년 됐다. 노하우는 화제성이 있어야 한다. 시청자들이 관심 가질 만한 요소들을 계속 개발해야 한다. 외모가 다는 아니다.
Q: 자기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 지인들 만나서 수다 떨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집에서 방송을 하다보니 체력이 떨어져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고 있다.
Q: 연말이다. 올해를 돌아본다면?
- 올해 BJ들 사건사고가 많았다. 나도 조심을 했다. 내년에는 BJ들에게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
Q: 내년 개인방송의 목표가 있다면?
- 하루하루 행복하게 방송하고 싶다. 시청자나 별풍선 숫자에 대한 목표는 없다. 팬들과 하루하루 행복하게 방송하고 싶다.
Q: 끝으로 팬들에게 한말씀 해주신다면?
-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항상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BJ지삐 / 아프리카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