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이 412만호주달러(약 33억2000만원)로 책정됐다.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는 24일 "2020년 대회 총상금 액수를 7100만 호주달러로 책정했다"며 "이는 2019년 대회보다 13.6% 인상된 규모"라고 발표했다. 올해 대회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410만호주달러였다.
예선 1회전에서 패해도 2만호주달러(약 1600만원)를 받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하면 9만호주달러(약 7200만원)가 주어진다.
10년 전인 2011년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2500만 호주달러였지만 10년 사이에 3배 가까운 183.9%가 증액됐다.
2020년 호주오픈은 1월 20일 개막해 2월 2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선수로는 권순우(88위·CJ 후원)와 한나래(181위·인천시청)가 남녀 단식 본선에 올라 있고, 남자 복식 남지성(세종세청)-송민규(KDB산업은행) 조도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2018년 이 대회 단식 4강에 오른 정현(128위·제네시스 후원)은 예선부터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