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전차 군단의 차세대 수문장 알렉산더 뉘벨이 샬케 04를 떠난다.
샬케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뉘벨이 계약 연장 대신 팀을 떠난다"라고 발표했다.
1996년생인 뉘벨은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뒤이을 전차 군단의 차세대 주전 골키퍼이다. 그는 뛰어난 선방 능력과 발밑을 가진 완전체 골키퍼로 평가 받는다.
뉘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샬케와 계약이 종료되는 상태였다. 샬케는 그와 재계약을 계속 추진했으나, 뉘벨은 시큰둥한 태도로 일관했다.
샬케는 바이아웃을 넣은 재계약도 제안했으나 뉘벨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결국 샬케는 다시 한 번 주전 선수를 자유 계약(FA)으로 잃는 처지가 됐다.
최근 샬케는 조엘 마팁(리버풀), 레온 고레츠카(뮌헨), 셰이드 콜리시냑(아스날) 등 재계약을 추진하던 선수들을 모두 FA로 잃은 바 있다.
샬케의 스포츠 디렉터 조헬 슈나이더는 "뉘벨과 에이전트와 계속 논의를 했다. 그래서 그가 FA로 떠나는 선택을 한 것에 놀라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존중은 한다. 하지만 그의 결정은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그가 미래에 팀의 중심이 될 수 있는지 계속 설명했는데 통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주장으로 팀을 이끈 그가 이런 선택을 해서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뉘벨의 행선지는 뮌헨이 유력하다. 그는 당초 노이어의 자리를 거부했으나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뉘벨이 뮌헨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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