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이 중원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국 '90min'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겨울 이적 기간 동안 플라메궁의 중앙 미드필더 제르송 영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 복귀 이후 급한 불을 끈 토트넘이지만 고질병인 중원 문제는 여전히 골칫덩어리다. 에릭 다이어와 해리 윙크스가 번갈아 가면서 나왔지만 모두 합격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의 요청대로 겨울 중원 보강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서 호흡을 맞춰 본 네마냐 마티치 등의 영입 후보도 거론됐다.

새롭게 토트넘의 영입 후보로 나온 선수는 삼바 군단의 유망주 제르송이다. 플루미넨시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그는 2016년 AS 로마로 이적했다.

제르송은 로마의 두터운 중원 자원에 밀려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그는 피오렌티나 임대를 걸쳐 2019년 브라질 리그 플라멩구로 복귀했다.

브라질 복귀 이후 제르송은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0min은 "제르송은 플라멩구 합류 이후 35경기에 출전해서 팀의 우승을 도왔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제르송 영입 시도에 대해 "이미 양 구단이 공식적으로 이적에 대한 회담을 가졌다. 토트넘은 1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에 제르송 영입을 마무리하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90min은 "토트넘은 빠르게 제르송을 합류시킬 마음이 없다. 그들은 2019-2020시즌이 끝난 다음에 제르송을 팀에 합류시켜도 된다는 입장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제르송의 가능성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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