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만 1400여억 원 확보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어항 개선으로 어촌마을 활력 기대

노래 ‘삼포로 가는 길’로 유명한 창원 삼포항을 비롯해 경남도 내 23개항에서 선착장 등 낙후된 어촌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넣는 뉴딜사업이 추진된다.

창원 삼포항.

12일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에 따르면 도내 23개항은 정부 어촌 뉴딜 300사업에 선정돼 국비 1448억원을 확보했다.

어촌 뉴딜 300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며, 해양관광 활성화, 생활밀착형 인프라 현대화 등으로 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을 목표로 한다. 또 어항 및 항·포구를 중심으로 배후 어촌마을까지 통합개발해 어촌에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의 70%를 국비 지원한다.

경남도는 어촌 뉴딜 300사업에 창원시 삼포항을 비롯 50개 지구를 응모했다. 그 결과 역대 최다인 23개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경남도 23개 항은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국비 1448억 원과 지방비 619억 원 등 총 2067억 원을 들여 낙후된 어항 개선에 들어간다.

먼저 창원 시락항은 어선 및 레저선 접안시설(계류장 등)을 정비하고, 갯벌체험장과 해양 캠핑장을 조성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가두리 낚시터와 해상 낚시터도 조성해 관광거점와 한다. 삼포항은 접안시설(계류장 및 방파제)과 수산물 판매장, 해상낚시터, 카페거리 조성 등으로 ‘삼포로 가는 길’ 노랫말과 어울리는 시설을 확충한다.

이 밖에 창원 진동항·안성항과 통영시 내지항·달아항·봉암항·영운항·학림항, 사천시 낙지포항·중촌항, 거제시 도장포항·산전항·예구항·저구항, 고성군 당동항·당항항·동문항, 남해군 상주항·장포항·지족항, 하동군 구노량항·대도항 등도 낙후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이 전개된다.

이와 별도로 통영시 대항항·동부항·동좌항·북구항 등 4곳이 기항지 개선사업에 선정됐으며, 하동군 섬진강이 내륙어촌 재생사업에 뽑혔다. 이들 사업에는 국비 100억 원이 지원된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올해 어촌 뉴딜 300사업에 23곳, 기항지개선사업 4곳, 내륙어촌 재생사업 1곳이 선정돼 국비 총 1548억원을 확보했다"며 "이 사업들을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본격적으로 사업이 전개되는 내년에는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