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배우 이채담.

성인배우 이채담(34)이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채담은 지난 9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성인배우를 1년 이상 하기 힘들다지만 정말 좋아하는 직업이다. 즐겁게 하고 있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6년째 성인배우로 활동 중이라는 이채담은 "보통 이 직업은 1년이 고비다. 자기 직업을 숨기고 일하다가 오픈되면서 주변 소문에 못 참고 떠나곤 하는데 나는 롱런했다"며 "내 직업을 좋아하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과 지인들도 자신이 성인배우로 활동하는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어느 날 아무렇지 않게 '내 친구가 너 봤다고 하더라. 열심히 해'라고 하시더라. 지금은 지인들과 가족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채담은 "나이 들 때까지 계속 일하고 싶다"며 "'나중에 자식이 어떻게 생각할 것 같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 '엄마는 당당한데 너는 부끄럽냐. 엄마가 하는 일은 남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거다. 부끄러우면 뱃속으로 다시 들어가'라고 하고 싶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