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SPC스퀘어에서 팝아트 거장인 앤디 워홀을 주제로 협업한 ‘아트 케이크’와 시그니처 케이크를 공개했다.

파리바게뜨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Andy Warhol)'을 주제로 협업한 '아트 케이크'를 선보였다. 앤디 워홀은 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미술, 영화, 광고, 디자인 등 시각예술 전반에서 혁명적 변화를 주도한 현대미술의 대표 아이콘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워홀의 스토리가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앤디 워홀의 메리 크리스마스’(위)와 ‘앤디 워홀이 사랑한 크리스마스 하이힐’.

파리바게뜨는 워홀이 크리스마스를 유독 좋아해 케이크, 트리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오브제를 삽화로 남겼다는 데 주목했다. 워홀의 스토리가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행복을 전하는 파리바게뜨의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협업을 추진한 것이다.

파리바게뜨는 워홀이 남긴 크리스마스 관련 삽화에 등장하는 붉은 하이힐, 고양이 등의 이미지를 케이크로 구현해냈다. '앤디 워홀이 사랑한 크리스마스 하이힐' 제품은 초코 스펀지와 초코 크림을 층층이 쌓은 초코 케이크에 워홀의 크리스마스 대표 작품 '하이힐' 삽화를 장식물로 올렸다. '앤디 워홀의 레드하이힐'은 화이트 스펀지에 마스카포네 크림과 딸기 내용물을 더한 생크림 케이크다. 워홀의 작품 '크리스마스 레드 하이힐'을 재현한 장식물을 얹은 게 특징이다. '앤디 워홀과 고양이 샘 치즈케이크'는 화이트 스펀지에 부드러운 치즈 수플레 크림이 어우러지게 만든 제품이다. 케이크에 워홀의 반려묘였던 '샘(Sam)'을 표현했다. '크리스마스를 사랑한 앤디 워홀'은 마치 와인잔을 뒤집어 놓은 듯한 독특한 디자인의 초코 케이크다.

케이크 하나로 크리스마스를 더욱 특별하게

파리바게뜨는 케이크 하나만으로도 크리스마스를 더욱 즐겁고 특별한 날로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무빙 장식물'과 '라이팅 장식물'을 더한 케이크도 내놓았다. '초코집에 몰래 찾아온 산타'는 집 모양 초코 케이크에 움직이는 산타 장식물을 올렸다. '스노우맨과 무빙 투게더'는 달콤한 초코 케이크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루돌프와 트리 장식물을 얹은 게 특징인 제품이다. '초코산타 무빙하우스'는 초코 스펀지에 달콤한 초코 크림이 더해지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무빙하우스 장식물이 포인트다. '샤이닝트리 화이트 윈터랜드'는 치즈크림이 들어간 타르트에 촉촉한 화이트 스펀지와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이 조화로운 화이트 타르트 케이크다. 여기에 특별함을 더하기 위해 라이팅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물을 올렸다.

화려한 디자인과 색감으로 소셜미디어 인증샷 업로드를 유도하는 케이크들도 출시된다. 북극곰들이 빛나는 별빛과 달빛을 감상하는 콘셉트의 초코 케이크(별이 빛나는 크리스마스 밤), 치즈 크림이 더해진 레드벨벳 케이크에 산타 장식물이 올라간 제품(달빛요정산타 레드벨벳), 부드러운 화이트 스펀지에 마스카포네 치즈와 상큼한 딸기 내용물이 어우러진 이글루 모양 케이크(산타 인 화이트 이글루) 등이다.

심플함과 고급스러움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케이크도 준비했다. 초코 무스, 초코 크런치가 어우러진 초코 케이크에 양초를 올려 완성한 '크리스마스 초코캔들', 커스터드 스펀지 위에 화이트 케이크가 올라가고 고급스러운 골드 컬러 방울을 올린 '당신과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앤디 워홀 아트 케이크는 창립 33년을 맞은 파리바게뜨 고유의 기술과 거장의 작품이 조화된 제품으로, 기억에 남을 만한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