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알힐랄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최다우승팀에 등극했다.

알힐랄은 24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2019 결승 2차전’에서 홈팀 우라와 레즈를 2-0으로 눌렀다. 1차전서 1-0 승리를 거둔 알힐랄은 2연승으로 통산 세 번째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알힐랄은 포항과 함께 ACL 최다우승팀에 등극했다.

알힐랄의 중앙수비수로 뛴 장현수는 풀타임을 뛰면서 좋은 수비를 보여주면서 알힐랄의 19년 만의 우승에 기여했다.

전반전은 우라와가 주도권을 쥐었다. 우라와는 우세한 경기를 했지만 많은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우승을 위해 두 골이 필요한 우라와는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첫 득점은 후반 28분 터졌다. 역습상황에서 알힐랄은 네 번의 패스로 완벽한 ㄴ슈팅찬스를 잡았다. 살렘이 측면에서 넘어온 공에 정화가게 발을 갖다대 결승골을 뽑았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알힐랄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순간이었다.

우라와는 남은 15분 동안 세 골을 터트려야 역전이 가능한 어려운 상황이 됐다. 우라와는 최선을 다했지만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알힐랄은 추가시간 고미스가 두 번째 쐐기포를 터트렸다. 2017년 결승전에서 우라와에게 패해 우승을 내줬던 알힐랄은 2년 만에 완벽한 복수에 성공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