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배달 갑질 아니냐” → “전용 출구 몰라 생긴 해프닝”

배우 장성규가 각종 직업을 체험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유튜브 채널 ‘워크맨’ 측이 최근 업로드한 영상에서 불거진 ‘배달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워크맨’ 채널에는 ‘총체적 난국 배달 알바 리뷰’라는 제목으로 28번째 에피소드가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장성규는 한 배달 대행 업체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오토바이가 아닌 자전거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 장성규는 자신이 있는 지역에서 울리는 배달콜을 받아 음식점을 방문해 음식을 픽업하고 배달에 임했다.

세 번째 장소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였다. 치킨을 픽업한 장성규는 메세나폴리스에 도착했지만 보안이 철저한 탓에 난관에 부딪혔다.

장성규는 13층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치킨을 배달해야 했다. 엘리베이터를 탔지만 3층까지 밖에 운행되지 않았고, 고층 엘리베이터에 탑승했찌만 거주자 카드키가 없어서 가고 싶은 층을 누를 수 없었다.

같이 탄 주민이 25층에 거주하고 있어 장성규는 25층에서 내려 13층까지 내려가는 고충을 겪었다. 치킨을 건네면서 죄송하다고 하는 장성규에게 주민은 “여기 오시는데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일단 1층에서 한 번 막히고, 3층에서 한 번 더 막히고, 키가 없으니까 눌러지지 않아서 25층까지 갔다가 13층으로 내려왔다”고 해명하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해당 에피소드가 공개되고 구독자들은 배달원에 대한 갑질이 아니냐고 성토했다. “저렇게 보안이 삼엄하면 1층으로 내려와서 받아야하는 것 아니냐”, “처음 가는 배달원들은 당황하겠다”, “미리 말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해당 아파트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워크맨’ 측은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논란을 해명했다. ‘워크맨’ 측은 “영상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말씀드린다. 본 영상의 메세나폴리스 배달 부분은 배달원 전용 출구(지하 1층)를 몰라서 발생한 해프닝이다”며 “실제로는 배달 전용 출구를 통해 배달원들이 자유롭게 엘리베이터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의 리얼리티를 추구하다보니 돌발 상황으로 배달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불편하셨을 구독자 분들과 해당 주민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해당 아파트와 아파트 주민 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욱 유익한 정보와 재미로 보답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워크맨’은 방송인 장성규가 세상 모든 직업을 직접 리뷰하는 모습을 담은 유튜브 채널이다. 구독자 337만 명을 보유했다.

이하 워크맨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워크맨 제작진입니다. 영상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말씀드립니다. 본 영상의 메세나폴리스 배달 부분은 배달원 전용출구(지하 1층)를 몰라서 발생된 해프닝입니다. 실제로는 배달 전용출구를 통해 배달원들이 자유롭게 엘리베이터 이용 가능합니다.

영상의 리얼리티를 추구하다보니 돌발상황으로 배달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불편해하셨을 구독자분들과 해당 아파트 주민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해당 아파트와 아파트 주민분들께 더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욱 유익한 정보와 재미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