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低)체중을 위한 '살찌우는 다이어트(식이 조절)'가 주목받고 있다. 마른 상태가 건강상 비만 못지않게 위험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타난 흐름이다.
저체중인 사람은 보통 체내에 영양분이 부족하다. 세포 대사율이 떨어지고, 근육·뼈·혈관 등 각 기관이 약해질 위험도 크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저항할 힘이 떨어지고, 질병 치료 시 회복도 더디다. 캐나다 토론토 세인트미카엘병원 조엘 레이 박사팀이 체중과 사망률의 연관성을 연구한 기존 논문 50여 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저체중인 성인의 조기 사망 확률이 정상 체중보다 1.8배, 과체중보다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저체중인 사람들은 폐나 심장에 무리가 생겨 관련 질환으로 고통받거나 근육 감소로 인해 골밀도가 낮아지기도 했다. 조엘 박사는 "세계가 과체중, 비만 문제에만 관심이 쏠린 나머지 저체중의 위험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저체중이 초래할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 증가 'NO'… 근육 증가 'YES'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저체중에서 벗어나야 한다. 문제는 살 찌우는 전략을 잘 세우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마른 사람 중엔 야식을 먹으면 살이 찔 것이라 생각해 피자, 햄버거 등 고지방 음식을 먹고 바로 잠을 자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 늘어나는 건 체지방률이다. 근육이 탄탄하거나 뼈가 튼튼한 상태로 체중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므로, 저체중을 벗어나더라도 건강 유지라는 본래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볼 수 없다. 자칫하면 이른바 '마른 비만'이 돼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혈당 조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
저체중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을 세울 때 중요한 것은 근육량 증가다. 근육량에 중점을 두고 근육의 원료인 단백질을 다량 공급하는 것이 관건이다. 하지만 아무 단백질이나 많이 먹는다고 다 몸에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단백질은 다른 영양분보다 분자 크기가 크고 구조가 복잡해 소화하기 어렵다. 탄수화물이 체내에서 1시간이면 소화되는 것과 달리 단백질은 소화에 6시간이나 걸린다. 특히 마른 사람들은 소화력이 약해 단백질을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해지기 쉽다. 따라서 체내에서 제대로 흡수할 수 있는 질(質) 좋은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 탄탄한 살을 찌우기 위해 중요한 것은 '얼마나 먹느냐' 하는 섭취량보다 '얼마나 체내에 남느냐' 하는 흡수율이다.
◇영양분 흡수력 높여야 근육 붙는다
발효건강식품 기업 푸른친구들의 '건강체중 프로그램'〈작은 사진〉은 이 같은 단백질 흡수 원리에 초점을 두고 만든 체력 증진 브랜드다. 특허받은 저분자 발효공법으로 콩을 발효한 '하루콩력'과 고강도 곡물 효소 '효소력'으로 구성됐다.
하루콩력은 흡수가 잘되는 발효콩 단백질을 활용한 제품이다. 콩(대두)에는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고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 8종(種)이 들어 있다. 콩을 발효하면 식물성 아미노산 형태가 돼 흡수력이 좋아진다. 하루콩력은 필수 아미노산 8종을 생(生)콩보다 평균 10.5배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 중 류신은 32.5배 많다. 류신은 체내 근육을 만들어 살찌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이다. 30년 경력의 발효공학자 정용진 계명대 교수의 저분자 발효공법으로 콩을 발효해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을 10배 이상 높였다.
효소력은 곡물을 활용한 효소 제품이다. 효소는 체내에서 영양분 흡수가 잘되도록 돕는 물질로, 살을 찌우는 과정에 빼놓을 수 없다. 효소력으로 체내에 효소를 보강하면, 필수 아미노산과 영양분의 흡수율을 높여 건강하게 살을 찌울 수 있다.
건강체중 프로그램은 발효콩 단백질과 효소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근육량을 늘리는 맞춤형 설계를 도입했다. 모든 원료가 합성첨가물 없는 100% 국내산 식물성이라 오래 먹을수록 몸에 좋다. 유전자 변형이 의심되거나 방부제를 뿌린 수입 곡물은 사용하지 않았다. 3대 영양소와 비타민, 무기질 등이 고루 함유돼 영양 균형을 맞춰준다. 푸른친구들 관계자는 "뭘 먹어도 흡수 잘되는 체내 환경으로 개선하면서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건강체중 프로그램을 6개월 이상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푸른친구들은 '건강체중 프로그램'을 월별로 구성했으며 각 프로그램 구입하면 할인에 더해 증정품을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문의는 전화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