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전미용 기자] 백종원이 아침 일찍 나온 우한 사람들의 모습에 놀랐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에서는 중국 우한의 조식거리로 나선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일요일 아침 우한의 조식 거리로 향했다. 백종원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를 보며 "일요일 아침 8시도 안 됐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냐. 역시 조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닭 벼슬 모양의 만두를 보며 우한 동네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백종원은 이곳에서 몐워 (만두)와 눠미지(밥을 튀긴 것)를 사서 맛봤다. 백종원은 몐워는 "밀가루 아닌 쌀가루로 만들었다. 쫀득하다. 눠미지는 너무 맛있다"고 말하면서 "이건 아침이 아니다. 애피타이저다"라며 식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식당에 도착한 백종원은 "여기가 부둣가라 그런지 빨리 뛰고 움직이는 문화다. 그래선지 식탁이 작다. 빨리 먹고 가야하는 거다"며 오늘 아침의 마지막 음식 후탕펀을 맛봤다. 백종원은 "맛있다"고 말한 뒤 이어 앞서 산 요우티아오를 함께 찍어먹었다.

백종원은 아침으로 후탕펀만 먹기엔 영양가가 부족해서 요우티아오를 함께 먹게 된 거다. 이걸 먼저 찍어먹을 생각을 한 사람은 진짜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후 백종원은 뉴차훠궈 가게로 향했고, 내장을 좋아하는 자신이 우한의 내장을 안 먹을 수 없다며  맛보기도 전에 기대감에 사로잡혔다. 이어 음식이 나왔고 백종원은 "최고다"라며 극찬했다.

백종원은 "우한 쪽 내장 요리는 배를 타는 사람들의 피로를 없애려고 강한 맛을 낸다.그래선지 양념맛이 강하다. 마라한 맛이 난 소 내장(뉴자)요리다. 누가 만든 건지. 칭찬해야줘야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들어있는 유부를 맛보며 "기가 막히다. 어떻게 여기에 이걸 넣을 생각을 했지"라며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아침의 나라니까 아침 음식으로 끝내야하지 않냐.  우한하면 바로 검색되는 음식이다"며 샨쎈또우피를 맛봤다. 백종원은 "진짜 맛있구나. 쫀득쫀득하다. 예술이다. 왜 이렇게 많이들 사 가나 했는데 그럴만 하다"라며 만족했다. 이어 요우삥빠오샤오마이를 먹었고 "우와 진짜 맛있다"라며 탄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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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