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중국 우한의 음식들을 맛봤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에서는 조식의 천국, 우한의 대표 음식들을 폭풍 먹방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우한을 방문했다. 백종원은 "우한에 가면 먹어야 할 것 하나가 첸장의 가재다. 통영하면 굴, 이천하면 쌀처럼 첸장은 가재다. 우한 지역 옆에 있다. 첸장에서 나오는 가재가 커서 따샤라고 불린다"고 전했다.  이어 "기름을 충분히 넣고 조리는 걸 요우먼이라고 한다. 그래서 요우먼따샤란 이름이다"라며 '요우먼따샤'에 대해 알려줬다.

백종원은 요우먼따샤를 먹으며 "지금보시다시피 먹으면서 휴대전화를 못 본다. 친구랑 대화밖에 하지 못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몐양쌍정'을 맛봤다. 백종원은 "세 가지다 찜요리다. 싼 정이 세가지 찜 요리라는 뜻이다"라며 간략히 음식 소개를 하고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맛을 봤다. 백종원은 "민물 생선인데 비린 맛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생선찜은 고추가 들어가 매콤하다. 찐 거지만 돈까스를 먹는 식감이다. 웃긴다"고 말했고 이어 진주처럼 빛난다는 진주완자를 먹으면서 선선할 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여름에는 맛을 못 본다라고 전했다.

이어 "맛의 색깔이 다 다르다.  각각 먹을 때마다 그 음식이 더 낫다. 이건 세개 다 먹으라는 이야기다"라며 극찬했다.

이후 백종원은 "우한이 대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곳이다. 대학을 들어가면 혜택이 많다. 그만큼 이곳이 젊은 사람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이 많다"며 학생들이 많은 가게를 들러 자신도 대학생 흉내를 내봐야겠다며 줄을 섰다.

백종원은 "혼자면 조금 억울하다. 이것저것 줄 서서 시켜야하는데 ..혼자 한 줄밖에 서지 못하지 않냐. 하나밖에 못 먹는다"며 아쉬워했다. 백종원은 이곳에서 4위안짜리 어우펀을 주문했다. 백종원은 '어우펀'을 보여주며 "정체불명의 음식이다. 묘하다.  상상했던 맛이 아니다"라며 웃음을 흘렸다.

이어 "식감이 희안하다. 중독성이 있다. 대추, 깨, 산사편, 땅콩, 전주가 다 들어있다. 사과맛도 나고 대추맛도 난다. 이게 연근으로 만들어진 거다. 놀랍지 않냐며 말했다.

이후 백종원은 저녁 무렵 한 식당을 찾았고 공부하기 싫은데 식당에서 주문하려면 공부를 해야한다는 말과 함께  생선머리 요리에 밥을 먹는다의 뜻인 '위터우파오판' 작은 것을 주문했다. 백종원은 "우리 한국에서 보통 생선조림은 매콤한데..  여기는 장을 넣지 않는데 장맛이 난다. 조림이지만 짜지 않다. 밥 없이 먹기에도 무리가 없다. 생선 지느러미 쪽이라 쫀득하다. 비린 맛 하나도 없다. 우한 일대가 쌀하고 생선은 최고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계속해서 맛보며 "다음엔 여러명 같이 와서 큰 거 먹어야겠다.  작은 게 이렇게 맛있는 데 큰 건 얼마나 더 맛있겠냐"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간식을 먹으러 간다며 또다시 길을 나섰다.

가게에 도착한 백종원은 주문지를 넣고 음식을 기다렸다.  백종원이 고른 식재료를 튀겨낸 자자가 완성됐다. 
백종원은 완성된 자자를 맛 보며 "물에 데쳐내듯 튀겨낸거다. 튀기고 튀긴다고 해서 '자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종원은 하나하나 맛보며 아이들과 식재료를 가지고 중국어 공부를 해도 좋겠다고 말했다.

그때 문이 닫혔던 가게가 문을 열었고 사람들이 줄 서있는 걸 보며 백종원은 "먹어야겠죠"라며 자리에 일어나 가게로 향했다. 백종원은 고구마로 만든 몐워를 먹으면서 "이건 완전 바삭하다. 맛있다 방금전 먹은 건 데친 거면 이건 완전 튀겨낸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백종원은 마지막으로 '요우삥빠오샤오마이'를 맛본 뒤 "진짜 맛있다. 내년에 또 오겠다"는 인사를 가게 주인에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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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