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자현과 결혼한 위샤오광(于曉光·우효광) 인기에 힘입어 한국 결혼시장에서 중국 남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현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우효광(왼쪽)과 추자현 부부.

8일(현지 시각)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서 ‘중국 신랑 한국에서 인기’(#中国籍新郎在韩国吃香#)라는 해시태그가 1억6000만 조회 수를 돌파했고, 6200건 이상의 토론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의 인기 TV 프로그램 SBS ‘동상이몽’에 출연해 화제가 된 추자현의 남편 위샤오광을 보고, 많은 한국 여성들이 이 같은 남편을 찾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위샤오광은 방송에서 '결혼 조하(좋아)~' 같은 유행어를 남길 정도로 아내에 대한 애정을 보여줘 인기를 끌었다. 중국의 한 누리꾼은 "위샤오광은 한국에서 매우 인기가 많고, 한국 여성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위샤오광을 통해 중국 남자가 아내·가족에 충실하고, 요리를 잘하며, 유머 감각이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인기 비결로 들고 있다.

누리꾼들은 또 추자현·위샤오광 커플과 함께 지난 2014년 결혼한 중국 유명 배우 탕웨이(湯唯)와 김태용 감독 부부를 대표적인 한·중 커플로 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