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프리스타 기업이자 대구 토종 식품기업인 세연식품(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테크노폴리스 내)이 즉석조리식품인 ‘전통잡채’와 ‘북어 미역국’을 최근 일본에 첫 수출했다. 프리스타기업은 대구시가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으로, 스타기업으로 도약하는 단계에 있는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세연식품 직원들이 전통잡채와 북어 미역국의 일본 수출을 자축하고 있다.

세연식품의 ‘전통잡채’는 특허공정으로 제작한 제품이다. 기존 상온에서 밀봉한 잡채와는 달리 특허받은 공정으로 조리한 후 급속냉동했기 때문에 면이 탄력이 있고 퍼지지 않은 식감을 자랑한다고 한다. 또 채소가 많이 들어 있어 한끼 영양식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세연식품이 일본에 첫 수출한 전통잡채.

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북어 미역국은 일본인 입맛을 사로잡을 만한 제품으로 향후 수출 효자 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에서 냉동 전통잡채를 일본에 수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세연식품이 전통잡채와 북어미역국을 수출한 업체는 일본의 대형 유통업체인 '히토시나 트레이딩(대표 김규환)'이다. 이번 수출에 앞서 세연식품은 지난 6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인선), 한국미래연구원(대표 이광우)이 해외 식품 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 시장조사단을 꾸려 일본을 방문했을 때 히토시나 트레이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연식품은 이와 관련 히토시나 트레이딩과 3차례에 걸쳐 14만 5000달러를 수출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이번에 1만8000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히토시나 트레이딩 김규환 대표는 "최근 경색된 한·일 관계 속에서 이번 수출을 통해 민간 경제외교의 마중물 역할에 일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연식품은 전통잡채의 일본 수출에 이어 여세를 몰아 올해 미국에 2000달러, 싱가포르에 1500달러, 중국에 1000달러 등의 샘플을 수출했고, 태국의 고메마켓과 잡채 덮밥, 닭갈비 등을 수출하기 위한 양해각서도 교환했다. 올해까지는 태국에 5000달러, 대만에 2만5000달러 등의 전통잡채를 수출할 예정이다.
세연식품은 전통잡채와 북어 미역국 외에도 티웨이 항공사에 계열사인 나드리김밥의 잡채 덮밥과 불고기 잡채 덮밥, 함박스테이크를 기내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는 설빙에 떡볶이 납품 등 국내유통망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중동, 캐나다, 영국 등에도 제품 샘플을 보내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등 스타 기업 진입을 앞에 두고 한국 식품의 해외수출 전선을 누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