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메일.

카카오(035720)가 카카오톡 내에서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카카오메일'을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메일은 카카오톡 v.8.6.0 이상으로 업데이트 후 이날부터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계정을 연동한 카카오메일은 카카오톡 '더보기' 탭의 '메일' 버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메일 수발신, 대용량 파일 첨부 등의 기본적인 기능과 함께 접근성, 편의성을 갖춰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효과적 커뮤니케이션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카카오메일은 스마트 분류함을 통해 청구서, 쇼핑, 소셜, 프로모션 등의 메일을 자동으로 분류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 불필요한 메일은 7일이 지나면 휴지통으로 이동되는 메일함 관리도 지원한다. 이 밖에 관심 친구 설정, 스팸 차단 기능도 있다. 카카오는 "다음 메일을 운영하며 축적해 온 보안 관련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클린 메일’을 지향하고 이용자 보호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메일 출시 전 이용자가 원하는 메일주소를 신청해 선점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당첨자는 카카오메일 서비스가 시작되는 이날부터 30일까지 등록 절차를 거쳐 해당 메일주소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