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기자] 안드레 고메스(26, 에버튼)의 불운한 부상 소식에 전 소속팀 바르셀로나도 빠른 쾌유를 빌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리버풀 구디슨 파크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서 에버튼과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8분 귀중한 선제골을 도왔다. 알렉스 이워비의 패스미스를 가로 챈 손흥민은 예리 미나의 가랑이 사이로 절묘한 패스를 건네 델레 알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32분 에버튼 미드필더 고메스에 깊은 태클을 해 퇴장 당했다. 고메스가 잠시 정신을 잃어 응급 상황까지 갔다.

손흥민은 발목이 꺾인 고메스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걸 깨닫고 머리를 감싸쥐며 눈물을 흘렸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 결과 손흥민에게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기 종료 후 에버튼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고메스는 4일 수술을 받을 것이다. 그는 후반전 부상 후 에버튼 메디컬 스태프와 함께 앰뷸런스를 타고 아인트리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진결과 그는 오른쪽 발목 탈구골절이 확인됐다. 구단은 조만간 더 소식을 전할 것”이라 발표했다.

고메스의 부상 소식을 접한 그의 전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고메스의 끔찍한 부상 소식은 정말 유감이다”라며 “바르셀로나 구단은 고메스의 빠른 회복을 빌고 마음은 언제나 그와 함께 하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2016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고메스는 지난 2018-2019시즌 임대 이적으로 에버튼에 합류해 29경기를 뛰는 등 EPL 무대에 연착륙했다. 그 후 2019-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2200만 파운드(약 32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에버튼으로 완전 이적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