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MC 한예슬부터 한혜연, 차홍, 이사배까지 뷰티 어벤져스들이 다시 뭉쳤다.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쌀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민희 PD와 한예슬, 차홍, 이사배, 조세호, 홍현희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언니네 쌀롱’은 스타의 의뢰를 받은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프라이빗한 살롱에 모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변신시켜주는 프로그램.
지난 9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던 '언니네 쌀롱'은 일반적인 메이크 오버 프로그램과는 달리, 의뢰인이 원한 컨셉과 상황에 맞춰 일상에서 추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메이크 오버를 제시하며 정규방송을 확정지었다.
이민희 PD는 "기획단계에서부터 함께 하고 싶었던 분들과 정규방송까지 함께 할수있어서 영광이고 기쁘다. 정규 방송에서는 훨씬 더 굳건해진 출연자 분들의 케미와 한층 풍성해진 꿀팁, 고객님의 깜짝 놀랄만한 변신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으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언니네 쌀롱'에는 MC 한예슬을 비롯해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헤어 디자이너 차홍, 뷰티 유튜버 이사배까지 막강 전문가 군단과 예능 치트키 조세호, 홍현희가 가세해 '뷰티 어벤져스'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한예슬은 "원래 뷰티나 패션쪽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가 이 프로그램의 제의를 받았을 때 그동안 내가 기다려왔던 프로가 아닐까 싶어서 기쁜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 촬영 하면서 서로 합도 너무 잘 맞고 재미있어서 너무 잘 선택한 프로젝트가 아닐까 싶다. 기대감도 높고 나날이 설레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차홍은 "멋진 분들과 함께 하게 돼서 영광이고 수많은 셀럽분들을 담당했는데 그분들이 평상시에는 많이 못 꾸미는 경우가 많아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뷰티 팁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을 접할 수 있게 돼서 기쁘고 설렌다. 저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인 것 같다"고 밝혔다.
MBC에서 일을 시작해서 다시 MBC로 돌아온 이사배는 "인생의 첫 직장 MBC에서 메이크업을 시작해서 다시 돌아와서 메이크업을 하게 됐다. 이렇게 기회를 주신 MBC에도 감사하고 더 많은 노력으로 좋은 메이크업을 보여드리겠다"며 "미용인으로서 같이 함께 하는 멤버들 사이에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고 기쁘다. 시청자분들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매일 즐거운 변화를 꿈꾸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홍현희는 "저도 남모르게 나름 굉장히 뷰티나 패션에 관심이 많았는데 저를 처음 뷰티 전문 프로그램에 함께 할 수 있는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보는 것만 으로도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 일하는 느낌이 아니라 수업이 되고 발전이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고 전했고, 조세호 역시 "한예슬이라는 세 글자에 바로 참여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너무 즐겁게 녹화를 하고 있고 저는 아는 부분들이 많이 없는데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PD는 파일럿과 정규 방송의 차이점에 대해 "정규편성이 되면서 매회 컨셉을 가지고 무조건 예쁘게 바꾼다기는 보다는 매회 다양한 콘셉트에 도전하고 싶어서 첫 회도 커플 스타일링에 도전한 것이다. 다음 회차에도 다양한 고객님 맞춤 컨셉에 도전할 것이다. 신설된 것이 있다면 매회 우수사원을 선정하는 것이다. 큰 베네핏은 아니지만 더 열성적으로 임하시더라. 그 부분도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언니네 쌀롱'을 통해 MC로 첫 도전에 나선 한예슬은 주변 반응을 묻자 "너무 잘할 것 같다고 응원해주시고 너에게 딱 맞는 프로일 것 같다고 해주셔서 힘도 많이 됐다"며 "매회 패션이나 스타일링에 신경을 쓰고 있고 아직은 많이 하는 일이 없어서 제가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열심히 하려고 스타일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예슬은 메이크오버를 해주고 싶은 셀럽이 있냐는 질문에 "제가 메이크오버를 받아보고 싶다. 저도 이 슈퍼 어벤져스 팀들의 시각으로 변신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숏컷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힌 한예슬은 "그 동안 많은 스타일을 했는데 한 번도 안 해본 스타일이 숏컷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시청률이 7%가 넘으면 숏컷을 하겠다는 공약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이 PD는 "이너뷰티 같은 뷰티의 넓은 분야로는 확장가능성이 충분이 있지만 지금은 이 프로그램 컨셉 자체가 메이크 오버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분야로 초기 컨셉을 가져 갔다. 너무 연예인에 국한 되어있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데 일반인 메이크오버 형식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많이 보지 않았나. 저희 프로그램은 셀럽들이 늘 본인의 스태프와 일을 하면서 최측근에게 듣지 못했던 시선이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획일화된 미를 추구하기 보다는 개개인이 가진 매력을 끌어낼 수 있는 메이크오버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언니네 쌀롱'은 4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mk324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