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기자] 조엘 마팁(28)이 리버풀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도전에 더욱 큰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을 통해 "마팁이 리버풀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 연장된 2024년까지다.

지난 2016년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마팁은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195cm 장신을 바탕으로 제공권을 물론이고 섬세한 발밑 기술까지 갖춘 전천후 센터백이다. 리버풀 이적 후 107경기에 나서 5골을 터뜨리는 등 공격 상황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꾸준히 경기에 나선 마팁은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리버풀의 탄탄한 수비력을 구축하는 핵심이 됐다. 버질 반다이크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시즌에는 그 기량이 더 무르익었다. 리버풀의 개막 후 리그 전 경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로부터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마팁은 공식 채널을 통해 “리버풀의 일원으로 더 많은 시간을 뛸 수 있게 돼 좋은 감정을 느낀다”라며 “리버풀은 어떤 선수나 뛰고 싶은 곳이고 구단의 일부가 될 수 있어 영광"라면서 재계약 체결의 소감을 전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