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안재현과 파경 위기에 놓인 배우 구혜선이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의문의 호텔 가운 사진을 올렸다.

11일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글과 사진

구혜선은 11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 원래 공개하려고 했던 자켓사진이다. 법원에는 총 4장을 제출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사진에 표기된 날짜는 음원 발표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에는 팔 부위에 'W'라 적힌 호텔 가운을 입은 누군가의 사진을샤워가운을 입고 앉아있는 누군가의 모습이 담겼다. 얼굴이 잘려있어 샤워가운을 입은 주인공이 여성인지 남성인지 구분하기는 어렵다.

구혜선은 현재 남편 안재현과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에 놓였다. 네티즌들은 구혜선이 이혼소송에 제출할 것이라고 언급한 증거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구혜선은 "(남편이)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들려와 마음이 혼란스러웠다. 내게는 바쁘다며 제대로 연락하지 않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받으며 웃고 있다는 소리에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며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위기는 지난달 18일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안재현이 지난달 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장을 접수하며 갈등은 법정 싸움으로 번진 상태다. 구혜선 측은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안재현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이혼 소송의 반소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KBS 드라마 ‘블러드’ 촬영 과정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고 2016년 5월 21일 결혼했다. 이들의 결혼생활은 2017년 TVN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를 통해 대중에 공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