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호텔기업 파르나스 호텔은 서울 인사동에 비즈니스호텔인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을 연다고 8일 밝혔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브랜드로는 세 번째다.
오는 9일 문을 여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은 신규 문화복합몰인 안녕인사동 내 5~14층에 자리한다. 301개의 객실과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 루프탑 바, 루프탑 가든, 미팅룸 등을 갖추고 있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은 인사동이라는 특징을 살리고, 한국적 전통을 재해석했다. 청사초롱 조명, 온돌을 본딴 스위트룸 등 한국적 패턴과 소재를 접목했고, 한국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할 예정이다. 루프탑바에서는 한국 먹거리와 전통주 등도 판매한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은 관광지 중 하나인 인사동길 문화의 거리와 연결돼 있고, 경복궁·인사동·조계사 등도 인근에 있어 호텔 내부에서도 한국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신흥상권으로 꼽히는 익선동과 삼청동, 통의동과 인접해 서울의 트렌디한 맛집과 놀이문화도 즐길 수 있다.
호텔업계에서는 최근 인사동·익선동 일대에 대형 호텔 체인이 생기자 주목하고 있다. 기존에 이곳에는 이비스 앰버서더 호텔만 있었지만, 이달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뿐만 아니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목시호텔’까지 문을 열 예정이다. 목시 서울 인사동은 지하철 5호선 종로 3가 주변에 16층 규모로 개장한다.
김호경 나인트리호텔 호텔사업부문장은 "인사동과 익선동이 복고 열풍과 인증사진 명소로 떠오르면서 2030세대 여성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청계천, 경복궁 등 관광지를 도보로 갈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기회가 많다고 봤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