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소담 기자] “우리 프로그램은 공정성과 투명함을 담보로”

‘월드 클래스’가 본격 신호탄을 알렸다.

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는 케이블채널 Mnet ‘투 비 월드 클래스’(이하 월드 클래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본격 제작발표회에 앞서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8월 미국 LA에서 진행된 예비 TOO의 1차 평가현장이 소개됐다. 이어 뉴욕, 서울까지 3개 지역에서 촬영된 영상은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예고한다.

이날 스톤뮤직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 Mnet 원정우 PD, 외주 제작사 컴퍼니 상상의 조효진 PD, 신천지 PD, 연습생 20인이 자리했다. 찬, 치훈, 로빈, 경호, 지수, 타이치, 재윤, 제이유, 웅기, 재호, 케니, 제롬, 경준, 정상, 시준, 리키, 동건, 민수, 한준, 림이 바로 그들. 한국·일본·중국·미국·호주 등에서 아이돌 데뷔라는 꿈 하나로 뭉쳤다.

#TOO: 동양의 가치관을 지향하는 오케스트라

‘월드 클래스’는 글로벌 K-POP 아이돌 성장 일기다. 트레이닝, 무대, 평가, 선발이라는 기존의 서바이벌 공식을 벗어던진 ‘어나더 클래스’ 글로벌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연습생 20명 중 10명이 데뷔조로 선정, 10인조 글로벌 그룹 TOO(Ten Oriented Orchestra)로 데뷔한다. TOO의 의미는 10가지 동양의 가치관을 지향하는 오케스트라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지향한다.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가 아티스트 기획제작 및 마케팅을 맡았고, n.CH엔터테인먼트에서 매니지먼트를 맡았으며 Mnet에서는 방송제작을 맡았다.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는 “TOO는 텐 오리엔티드 오케스트라다.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쪽에 있는 동양인 친구들로 구성돼 있다. 동양에서 추구하고 있는 10가지 가치관을 표방해서 서양 사람들에게 보여주자는 의도로 만들었다. 아시아인들로 구성해서 동양의 좋은 점을 글로벌화에 성공할 수 있는 그룹으로 만들고자 그런 그룹명을 지었다.

이어 20명의 선정 기준에 대해서는 “당연히 노래, 춤, 기타 예능적인 것들을 많이 뽑았지만 글로벌하게 인원을 뽑았다. 되게 많은 오디션을 진행했고 여러가지를 점검해 뽑게 됐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스타성이다. 꼭 춤을 잘 추고 꼭 노래를 잘해서만이 스타가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걸 포함한 스타성을 봤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종합해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월드 클래스만의 차별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외주 제작사인 컴퍼니 상상에서 제작을 함께 맡았다는 것이다. 원정우 PD는 “컴퍼니 상상은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를 제작했던 예능제작사다. 그동안 엠넷에서 보여줬던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신선함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특별히 모셔서 만들게 됐다”고 소개했다.

조효진 PD는 “일단은 지금까지 있었던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무래도 경쟁이 강조됐다면, 그게 나쁘다기 보다도 ‘월드 클래스’에서는 경쟁보단 멤버들의 화합, 단체로서의 한팀이라는 정신이 강조된다. 그런 과정이 보여지게 하기 위해서 중간에 탈락하지 않는다. 생방송 무대에 다 함께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그러다 보니까 20명들의 노래와 춤, 실력도 많이 보여지지만 각각의 매력이 보여질 수 있는 특이한 기획들이 들어가는 것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는 “기존에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이 있었는데 TOO라는 이름에서부터 지향하는 바다 글로벌로 성장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자 한 것이 포인트였다. 처음으로 글로벌 심사를 하게 됐다. 글로벌 심사를 하기 위해 엠넷과 tvN으로도 방송되고 있고 온라인으로도 동시에 방송하게 된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른 최초로 하게 되는 점 같다”며 “또 해외에서 많이 촬영을 하고, 해외 유명한 셀럽들과 같이 교류했다. 그전의 프로그램보다 진보된 좋은 그림을 볼 수 있는 장치들을 많이 뒀다”고 전했다.

월드 클래스 위원회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이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과의 또 다른 차이점이다. 월드 클래스 위원회는 ‘월드 클래스’ 브이라이브(V앱) 채널 구독자 중 ‘케미비트’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선정되는 ‘월드 클래스’만의 특별 심사인단이다. 심사단은 한국과 해외 구독자를 50:50의 비중으로 선정된다.

이처럼 월드 클래스 위원회가 뽑은 연습생 3명, 미션 평가 및 전문가가 선택한 3명, 파이널 생방송에서 선정된 4명, 총 10명의 연습생이 선정된다. 매주 월드 클래스 위원회를 선정해 오직 브이라이브의 심사 시스템을 통해 1일 5표(총 30표)의 글로벌 심사가 이뤄지며, 결과 또한 원 데이터 그대로 브이라이브 월드 클래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파이널 생방송 선정 4인 역시 브이라이브를 통해 심사 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는 “일단 심사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가 네이버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의 브이라이브를 통해 방송을 전세계 하게 될 거고, 투표 시스템을 이용해 진행하게 될 거다. 공정하게 신경 쓸 거고, 매회 공개될 거다. 공정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대표는 “연습생 친구들이 오래 준비를 해왔고 여러가지 이 기회를 가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 친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정우 PD는 엠넷 내 이슈에 대해 “그런 이슈보다는 저희 프로그램에 얼마나 공정하게 뽑는 지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는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최종 멤버 10인을 뽑을 때 위원회 3명, 미션 전문가 심사로 3명, 파이널 생방송 심사에서 4명을 선정하게 되어있다”고 투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원 PD는 “저희 프로그램 자체는 공정과 투명함을 담보로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있다”며 강조했다.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는 “이 친구들의 미래에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길 기원한다”며 아이돌 20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월드 클래스’는 이날 오후 11시 Mnet과 네이버 V라이브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본 방송 1시간 30분 전인 밤 9시 30분부터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투 비 월드 클래스’ 연습생들의 스페셜 라이브도 진행된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