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전미용 기자] '껍데기는 가라' 특집이 펼쳐졌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응수x박상민x카더가든x뱃사공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날 김국진은 김응수에게 "인기 역주행중이다"라고 묻자 김응수는 "음... 타짜 곽철용을 패러디한 영상들이 많더라. 정말 잘 만들었더라. 자고 일어났더니 아이언 드래곤 세상이더라"며 인기를 실감했다. 이어 사람들이 만든 광고 콘티를 보며 곽철용의 모습을 완벽히 재현했다.
카더가든은 김응수씨 팬이라며 직접 성대모사를 했고 김응수는 "와"라며 감탄했다. 이어 "요즘 젊은 친구들이 와서 사진을 찍자고 하더라.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짜4 섭외가 들어오면 하겠냐 물었다. 이에 "난 안할 거다. 어차피 곽철용은 죽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상민은 10개중 6개는 무료 공연을 한다며 아내가 잘 모르는 스케줄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김응수는 "그럼 칠순 잔치 미리 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상민에게 "그렇게 계속 해주게 되면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러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MC들은 "그럼 칠순잔치 때 돈을 주는 거냐"고 물었고 김응수는 "아니다. 무료라서 미리 찜 한 거였다. 10명 중 6명이 무료라고 하지 않냐. 내가 그 6명에 왜 못 드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상민은 뱃사공의 노래를 듣고 "우리 과다. 선글라스도 쓰고 괜찮더라"며 선물로 가져온 선글라스를 건넸다. 하지만 뱃사공은 "자기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하지만 싫으면 말고 써보기라도 하라는 말에 이내 썼고 뱃사공의 모습에 김응수는 "용접공 같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했다.
이에 뱃사공은 "쓰지 않을 걸 받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말했고 패널들 모두 멋있는 청년이라고 말했다.
이어 뱃사공은 화장실 물을 바로 내리지 않는다. 휴지도 아껴쓴다고 절약정신을 이야기했다. 이에 김응수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봤다"며 칭찬했다. 이어 보여주기 위한 힙합 정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쇼미더머니를 포기하고 여기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그 이유를 물었고, 그는 "평소 쇼미더머니 욕을 많이 했다. 그리고 돈을 위해 음악을 하는 게 아니라서..."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집이 좀 사나보다"라고 물었고 , 뱃사공은 "알바 하면서 음악하고 있다. 지금은 소속사 건물 청소를 한다. 한번은 사장인 이하늘 형이 청소 알바를 구하길래 내가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뱃사공은 "건물 1층부터 4층까지 청소한다. 처음에는 3시간 걸렸는데, 지금은 손에 익어 1시간만에 다 한다. 일당은 7~8만원 받는다"고 밝혔다.
카더가든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불편하다고 전했다. 인기 때문이 아닌 내성적이라서 그렇다고 말했다.이어 "예전에 버스 내릴 때 벨을 못눌러서 종점까지 간 적이 있다. 쇼핑몰에서 상담원으로 일을 했었다. 정해진 멘트를 해야하는데 네~라고만 말했었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이어 군대를 다녀 온 후 조금 변했다고 말했고, 김응수는 "그럼 군대 한 번 더 다녀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상민은 선글라스를 끼고 목욕탕을 수없이 목욕탕을 갔었다며 습기 차지 않는 스프레이도 있다. 그냥 선글라스 낀 채로 샤워를 했다고 말하면서 그 당시 선글라스를 꼭 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진짜 재밌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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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 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