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하파엘 레앙(20)이 AC밀란 합류 전 에버튼의 유혹을 뿌리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포르투갈 음바페'라 불리는 공격수 레앙은 이번 여름 릴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하기 전 에버튼으로부터 4배 더 많은 주급을 주겠다는 의사를 뿌리쳤다.

실제 지난 여름 영국 언론들은 공격수를 원하는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이 이적료 3600만 파운드(약 529억 원)에 레앙을 데려가려 한다고 전한 바 있다.

스포르팅 CP 유스팀에서 자란 레앙은 지난 2017년 5월 스포르팅B팀 소속으로 브라가B팀과 경기에서 성인 데뷔전을 치렀고 그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어 2018년 2월 교체 출전으로 1군 데뷔전을 가진 레앙은 그 해 6월 훈련 중 선수와 스태프가 팬들에게 공격을 당하자 신변 위협을 느껴 스포르팅 구단과 계약을 해지했다.

FA신분이 릴에 합류한 레앙은 지금은 아스날로 이적한 니콜라 페페와 함께 공격을 이끌며 24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레앙은 지난 8월 AC밀란과 5년 계약을 맺었다.

2015년부터 포르투갈 각 연령별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한 레앙은 비슷한 나이대 킬리안 음바페(PSG)와 비교되고 있다. 동 나이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보다 낫다는 평가도 듣고 있다.

레앙은 이강인(18, 발렌시아)이 골든볼을 수상한 '2019 폴란드 U-20(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을 상대로 여러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