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리틀포레스트 마지막밤이 저물어면서 이별준비를 시작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리틀 포레스트' 마지막 밤이 그려졌다.
이서진은 그레이스, 브룩과 함께 장을 보기 위해 시장으로 향했다.차안에는 재밌는 영상과 노래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을 위해 맞춤형 동요까지 준비했다. 아이들은 사이좋게 동요를 따라부는가 싶더니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직감한 이서진은 패닉, "이거 진짜 힘들 것 같다"며 긴장했다.
얼음같은 분위기 속에서 마트에 도착했으나 아이들은 잠에 빠졌다. 이서진은 아이스크림으로 아이들을 깨웠고, 장을 보러 출발했으나 아이들이 각각 마트카트에 탑승하고 싶다고 해 이서진은 양손으로 카트를 끌어야 했다. 이서진은 모두의 눈초리 속에서 홀로 장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홀로 쌍카트 끌기는 쉽지 않았다. 심기불편한 아이들의 눈치를 보며 빼곡한 리스트의 재료들을 찾아나섰다.
아이들은 먹고 싶었던 아이스크림 앞에서 카트를 멈췄다. 급기야 계산 전에 먹겠다고 했고 이서진은 황급히 계산하러 나섰다. 아이스크림으로 평화를 되찾은 듯 싶었으나 아이들은 바로 나가자고 했다. 결국 폭풍 장보기에 돌입, 아이들의 보챔에 초인적인 속도로 장보기를 완료했다.
박나래와 정소민은 리틀이들과 감자밭으로 향했다. 감자밭을 공룡밭으로 꾸미며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들였고 우여곡절 끝에 감자를 캐는데 성공했다.
이승기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이한이를 위해 두발자전거 강습에 나섰다. 지난번 7초라는 짧지만 첫 라이딩 성공했기에 더욱 자신감이 붙었을 거라 확신했다. 이승기는 "마지막인 만큼 자전거 마스터 해주고 싶다"면서 사부로 변신, 족집게 강습 시작했고, 이한이는 이승기의 꿀팁으로 혼자 두발 자전거 타기에 성공했다. 혼자 해냈기에 더욱 뿌듯함을 보였다.
이승기는 다시 반복을 제안, 이한이는 복습에도 성공했다. 안정적인 방향 전환까지 꿀팁을 전했고 디테일한 코칭으로 이한이가 혼자 타는데 성공, 효과만점 승기사부의 자전거 마스터 속성코스였다.
이때, 부화기 속에서 모두가 기다리던 병아리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브록은 "진짜 병아리가 나왔다"면서 눈을 떼지 못했다. 병아리들은 단단한 껍질을 깨고 힘찬 첫 날갯짓으로 세상에 출생을 신고했다.
이승기는 "달걀 속 생명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뿌듯해했다. 정소민도 "나도 처음봤다"며 신기해했고, 아이들은 부화기 앞으로 바짝 다가가 병아리 구경에 푹 빠졌다.
급기야 그날 저녁 아이들은 식사도 하지 않고 "삐약"거리며 병아리로 변신, 하이텐션으로 소리를 지르는 놀이에 빠지며 귀여움을 폭발했다.
브룩은 브룩바라기 이서진에게 직접 밥을 먹여주겠다며 애교가 폭발, 정소민은 "오매불망 브룩이 바라기였는데 이렇게 꿈이 이뤄졌다"며 흐뭇해했다. 브룩은 이서진에게 "맛있는 밥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고 인사했고, 작은 행동과 말 한마디에 마음까지 촉촉해졌다.
분위기를 몰아, 아이들은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이승기는 "애들 컨디션 최상"이라며 놀랄 정도였다.
아이들은 "리틀포레스트 생각하면 되게 좋아, 키즈카페보다 더 좋다"고 했고, 모두 "키즈카페 이겼다"며 기뻐했다. 덕분에 따뜻해진 마지막 숲 속 여행의 밤이 저물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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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틀 포레스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