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지 않았는데도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은 엄청나다.

2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의 드럼 비트로 각기 다른 음악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수월하게 이어졌다. 유희열 라인과 이적 라인으로 나눠져서 다양한 음악이 쏟아진 가운데 유희열은 픽보이를 처음 마주했다.

유재석은 “폴킴 회사에 있는 친구다. 픽보이는 방탄소년단 뷔와 친분이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픽보이는  방탄소년단 뷔, 박서준, 최우식과 함께 휴가를 즐겨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렸다.

지난 21일 방송도 뷔와 함께 시청했다고. 픽보이는 뷔의 근황을 묻는 유재석에게 “지난주 본 방송도 뷔랑 같이 봤다. 같이 밥 먹으면서 봤다”고 자랑했다. 유재석은 “픽보이의 황금 인맥 섭외를 노리는 이들이 많다”며 내심 기대했다.

유희열 라인은 유희열, 윤상, 이상순, 적재, 그레이, 다이나믹듀오x리듬파워로 구성됐다. 이적 라인은 이적, 선우정아, 정동환, 이태윤, 폴킴x헤이즈x픽보이로 완성됐다. 여기에 선우정아가 변화구를 던졌다. 유재석의 드럼 비트와 자신의 코러스를 달리 해석한 파일을 재즈 피아니스트 윤석철에게 보냈다.

이는 또다시 윤석철, 재즈 드러머 이상민과 재즈 기타리스트 윤성원, 작곡가 닥스킴으로 바통이 넘어갔다. 닥스킴은 서태지 밴드의 키보드 마스터이자 방탄소년단 ‘봄날’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주인공.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풍성하게 만들었던 히든 멤버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흥미를 가졌다.

그가 선택한 보컬도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뮤지션이었다. 닥스킴은 자신이 받은 음원을 파트2로 두고 새롭게 파트1을 꾸렸는데 새소년 황소윤을 파트1 보컬로 선정했다. 파트2 보컬은 떠오르는 뮤지션 수민이었는데 그 역시 방탄소년단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렇듯 방탄소년단은 ‘놀면 뭐하니?’ 출연 없이도 대단한 존재감을 떨쳤다. 음악적인 분야는 물론 황금 인맥으로도 클라스가 다름을 입증한 BT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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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