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3차원(3D) 그래픽 개발 플랫폼 기업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나이트 코펜하겐 2019’ 현장에서 ‘유니티 시뮬레이션(Unity Simulation)’을 24일(한국 시각) 발표했다.
유니티 시뮬레이션은 그래픽 개발 엔진 ‘유니티’ 기반의 복수의 프로젝트를 대규모로 실행 가능케 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시뮬레이션 서비스다.
유니티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지원되는 유니티 시뮬레이션은 누구나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3D 그래픽 환경에서 실행, 테스트, 검증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춰 작업자가 아이디어를 더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또 클라우드의 확장성을 활용해 수백만건의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으며 여러개의 시나리오를 함께 테스트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유니티 측은 자동차, 게임, 로봇 등 시뮬레이션 작업이 필요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이 특히 유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간 절약 및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고 상품 출시 이전에 성능을 확인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니 랭(Danny Lang)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부문 부사장은 "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AI)의 시대에 시뮬레이션은 AI 기술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핵심"이라며 "유니티 시뮬레이션은 유니티의 실시간 3D 개발 플랫폼을 클라우드의 확장성 및 유연성과 결합함으로써 제품의 품질, 안전, 신뢰도를 향상시키면서 더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유니티 시뮬레이션은 우선 클로즈 베타 형식으로 제공되며 신청 페이지를 통해 무료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