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KCC에서 활약했던 안드레 에밋(미국)이 미국 현지에서 괴한들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 향년 37세.
미국 CNN 등은 "에밋이 2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면서 "경찰은 범행 동기에 대해선 발표하지 않았다"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CNN에 따르면 에밋은 자신의 집 근처에서 차에 앉아있던 당시 두 명의 남성과 언쟁을 벌였는데 그 중 한 명이 에밋을 향해 총을 쏜 뒤 도망쳤다.
지나가던 행인이 에밋을 발견하고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텍사스주는 미국 내에서 총기 소지가 합법화된 주 가운데 하나다.
1982년생인 그는 미국 텍사스 공대 출신으로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5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됐고 실제로 NBA에서 뛰며 14경기에 출전 1.4점 0.6리바운드의 통산 기록을 남겼다.
지난 2015~2016시즌부터 3시즌 동안 국내 프로농구 KCC에서 뛰며 국내 농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규리그 129경기에 출전 평균 24.7점 6.9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고 2015~2016시즌 KCC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탠 공으로 외국인선수상과 시즌 베스트 5를 수상했다.
화려한 개인기가 장점으로 최근엔 미국 3대3 농구 리그인 '빅3'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