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희 기자]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이 천리마마트로 좌천됐다.

20일 첫 방송된 tvN 새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극본 김솔지/ 연출 백승룡) 1회에서는 천리마마트로 좌천되는 정복동(김병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DM그룹 회장 김대마(이순재 분)는 임원 회의에서 차에 털이 나는 왁스를 신제품으로 제안했다. 모든 임원들이 당황해했지만 권영구(박호산 분)를 필두로 박수를 쳤고 그렇게 신제품이 확정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때 정복동이 "안 된다. 회장님, 정신 차려라. 이런 거 만들면 우리 DM그룹 망한다. 골든타임에 황당한 물건으로 시간 낭비, 예산 낭비할 수 없다. 아무리 회장님 뜻이라도 아닌 건 아닌 거다"라고 반대했다.

이를 들은 김대마는 "역시 정복동이다. 회사 안팎에서 내가 치매라고 온갖 유언비어가 돈 거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직언을 해줄 사람이 누군지 알고 싶었어. 진정한 내 오른팔이다. 고마워"라며 돌변했다.

하지만 이때 박과장(배재원 분)이 등장했고, 차에 털이 나는 왁스가 초대박이 났음을 알렸다. 이에 정복동은 DM그룹 내 유배지라고 불리는 천리마마트로 좌천됐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