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차기 유엔대사에 조현(62) 전 외교부 1차관이 내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외무고시 13회 출신인 조 내정자는 전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외교부 국제경제국장, 주(駐)유엔대표부 차석대사, 다자외교조정관, 오스트리아 대사 겸 빈 주재 국제기구대표부 대사 등을 지냈다. 현 정부 출범 후 외교부2차관에 임명됐고 작년 9월 1차관으로 옮긴 뒤 지난 5월 퇴임했다. 조 내정자는 10월말쯤 부임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오는 22일~26일 유엔총회 참석 관련 업무는 현 조태열 대사가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또 주 뉴욕총영사에 장원삼(60) 한미방위비분담협상 대표를, 주 요코하마총영사에 윤희찬(56) 외교부 여권과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