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출생연도를 1963년으로 쓰다가 어느 시점에 1965년으로 바꿨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실이라면 딸 조모(28)씨와 함께 2대(代)가 생년월일을 변경한 셈이다.
강용석 변호사는 7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조 후보자가 1989년 석사장교로 근무할 당시 제작된 '예비역사관 13기 5훈육대' 동기 수첩〈사진〉을 공개했다. 이 수첩에는 조 후보자가 1963년생으로 기재됐다. 현재의 주민등록 생년은 1965년이다. 그의 후광으로 작용하는 최연소 서울대 법대 입학(16세)과 울산대 교수 임용(26세) 등도 기준이 1965년이다.
앞서 조 후보자 딸은 그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지원하던 2014년,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기존 1991년 2월에서 그해 9월로 변경했다. "어린 나이가 유리한 의전원 입시를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자신의 부친이 손녀 조씨의 출생신고를 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