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가수 채리나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故 김성재 사망 미스터리 편 방영 요청에 동참했다.

채리나는 31일 자신의 SNS에 "데뷔해서 동시 활동하면서 정말 성재 오빠한테 과분할 만큼 예쁨을 받았어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채리나는 "제가 워낙 어린 나이에 데뷔했던지라 모든 게 어리둥절했는데 하나하나 신경 써주고 자신감 갖게 해주려는 듯 무대에서 내려오면 항상 엄지를 치켜들어주던 맘 따뜻한 사람이기도 했죠"라고 따뜻했던 고인을 회상했다.

이어 "우리 곁을 떠난 지 긴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의문이 있었지만 판결이 바뀌지는 않을 테니 그냥 조용히 지켜보고만 있었어요"라며 "제가 하는 작은 행동이 혹시나 나서는 것 같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을까 글 하나 쓰는 것도 눈치를 보다가 글 쓰게 됐습니다"고 용기내서 글을 올렸음을 밝혔다.

더불어 "국민청원이 20만명이 넘는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요. 그래도 그를 사랑했던 사람으로서 작은 소리 내봅니다. 4일 후면 마감인데 아직 부족하다고 해서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꼭 보고 싶습니다"라고 팬들의 국민청원 동참을 독려했다.

이 글과 함께 활동 당시의 고 김성재의 사진을 함께 올려 애틋함을 더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역시 해당 프로그램의 방영 요청에 동참했던 바다.

표창원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천재 뮤지션 #듀스 #김성재 사망 사건은 유가족과 팬 등 많은 분들께 아픔과 상처, 의혹이 현재진행형입니다. 범죄 수사 전문가 중 한 사람인 제게도 가슴에 지워지지않는 멍입니다"라며 "최근 법과학이 제시하는 새로운 시각을 담은 #그것이알고싶다 방영, 요청에 동참합니다"라고 해당 방영분을 방송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1995년 듀스 해체 이후 솔로로 나온 김성재는 11월 19일 SBS '생방송 TV가요 20'에서 '말하자면' 데뷔 무대를 가진 뒤 다음 날 서울의 한 호텔 숙소에서 돌연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의 나이 23세. 

경찰은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심장마비에 의한 사망으로 사인을 추측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여자 친구였던 김모 씨가 살인 혐의 용의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것과 달리 2심과 최종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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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채리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