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판석 기자] '더콜2'에서 윤민수 패밀리가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 완벽한 조화를 이뤄냈다. 윤민수, 송가인, 치타의 무대는 그 자체로 레전드였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Mnet '더콜2'에서 윤민수 패밀리와 윤종신 패밀리가 신곡 대전을 펼쳤다. 대결 결과 윤민수 패밀리가 136표를 받아 114표를 받은 윤종신 패밀리를 넘어섰다.

윤민수 패밀리는 윤민수, 치타, 송가인, 뉴이스트 백호로 이뤄져 있다. 아이돌, 래퍼, 트로트 가수 등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멤버가 모인 만큼 기대감도 높았다.

특히 윤민수는 히트곡 메이커이자 엄청난 가창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나는 가수다'를 통해 수많은 레전드 무대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었다.

윤민수의 재능은 '더콜2'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애틋한 발라드로 시작해서 송가인의 판소리에서 흥겨운 라틴 음악으로 이어가는데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흥과 애절함을 모두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윤민수 패밀리는 탁우러한 끼와 재능으로 어려운 일을 해냈다. 다른 팀들 역시도 그들의 무대에 감동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경쟁 팀인 윤종신 역시도 "사고 칠 줄 알았다"고 놀랄 정도였다.

윤민수의 무대를 완성한 것은 송가인과 치타의 조화였다. 송가인은 한복을 입고 자신의 장기인 판소리를 마음껏 불렀다. 판소리에 이어 애틋한 발라드까지 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치타는 반전보다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매력을 극대화했다. 수많은 경연 프로그램을 거쳐온 치타는 여유와 함께 엄청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그렇게 고수들의 만남은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어 냈다. 세 사람은 따로 또 같이 최선의 능력을 발휘했다.

윤민수 패밀리의 신곡 무대는 이제 시작 됐을 뿐이다. 퍼포먼스와 음악성을 모두 잡으며 시작부터 강렬한 무대를 탄생시켰다. 이제 두 차례 더 신곡 대결이 남은 상황에서 과연 윤민수 패밀리가 어떤 무대를 탄생 시킬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