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쌍둥이 임신 소감을 전했다. 둘째 임신인 줄 알았지만 둘째, 셋째를 임신 중이었던 것. 율희는 기쁜 마음과 함께 고마움을 표현했다.

율희는 지난 28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2’ 방송 후 자신의 SNS에 “짱이의 쌍둥이 동생들 소식듣고 많은 분들께서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방송에서 율희, 최민환 부부는 쌍둥이 임신이라는 소식을 처음 공개했다.

이어 “요즘 입덧이 너무너무 심해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 그만큼 그 누구보다 고생해주는 남편과 어머님 덕분에 별 탈 없이 행복하게 태교 중이예요”라고 전했다.

율희는 거듭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둥이들은 이렇게 서로 꼭 붙어 잘 크고있답니다. 다시 한 번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려요”라고 했다. 이와 함께 율희는 쌍둥이의 모습이 담긴 초음파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율희의 남편인 그룹 FT아일랜드의 최민환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을 통해 직접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2018년 5월 첫째 아들을 출산한 지 1년여 만에 임신 소식이었다.

당시 최민환은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들려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다. 짱이의 동생이 생겼다”며 “이렇게 저희에게 또 한 번의 큰 축복이 찾아와 너무 벅차기도 하고 떨린다.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많이 축복해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둘째 임신이 아니라 쌍둥이 임신이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2’에서 최민환, 율희 부부가 산부인과를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는데 초음파 검사 결과 쌍둥이었다.

생각지 못한 쌍둥이 임신에 최민환, 율희 모두 놀랐다. 최민환은 “너무 놀라서 말이 안 나왔다. 이게 정말 내게 일어날 일인가. 이게 내게 하는 말인가.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았다. 큰 축복이 있을까 싶었다”고, 율희는 “초음파로 아이들을 처음 보는데 눈물이 났다. 초음파만 봐도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최민환, 율희 부부는 2017년 8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열애를 인정한 후 3개월여 뒤 율희는 라붐을 탈퇴했고 이어 지난 1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임신설이 있었는데 그로부터 4개월여 뒤 최민환은 5월 율희의 임신 소식을 직접 알렸다.

최민환, 율희가 당시 각각 27살, 22살의 어린 나이였지만 2세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 그리고 부모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이들을 향해 응원과 박수가 이어졌다. 그리고 첫째를 품에 안은 뒤 1년여 만에 쌍둥이를 임신한 최민환, 율희 부부. 축하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하 전문.

짱이의 쌍둥이 동생들 소식듣고 많은 분들께서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요즘 입덧이 너무너무 심해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데 그만큼 그 누구보다 고생해주는 남편과 어머님 덕분에 별 탈 없이 행복하게 태교 중이예요!

둥이들은 이렇게 서로 꼭 붙어 잘 크고있답니다. 다시 한 번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려요.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율희 SNS, KBS 2TV ‘살림하는 남자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