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소담 기자] 가수 송유빈이 사생활 침해와 관련해 강경 대응에 나선다.

지난 23일 새벽 한 장의 사진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기 시작했다. 익명의 작성자가 SNS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가수 송유빈과 김소희로 추정되는 두 남녀가 입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사진을 유포한 계정은 이후 삭제됐지만 이미 공개된 사진이 온라인상에 빠르게 유포되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송유빈, 김소희는 이미 결별한 사이인 것이 확인됐다. 소속사 뮤직웍스 관계자는 “송유빈과 김소희가 1년 전에 잠시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확인 결과 이미 결별한 사이”라고 입장을 밝혔다.(2019.8.24 OSEN 단독보도)

소속사 역시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보고 있지 않다. 사생활 침해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설 전망. 뮤직웍스 측 관계자는 “별도로 당사 아티스트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 사생활 침해, 명예훼손 등의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것이며, 이후 선처 없이 법률적 모든 조치를 취해 아티스트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포된 사진으로 과거의 열애 사실이 불거지기를 누구도 바라지 않았을 터다. 무엇보다 온라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오늘(24일)은 오후 6시 김국헌과 신곡 ‘Blurry’를 발매하는 날이었다. 마이틴 출신인 송유빈과 김국헌은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다시금 대중에 관심을 받았던 바 있다.

아이돌 스타들끼리의 열애설인 만큼, 대중의 관심이 쏟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사생활 침해라는 지적의 목소리도 높다. SNS 계정을 해킹하고 전화번호를 알아내 전화를 거는 피해가 잇따르는 것은 물론, 이번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사적인 사진도 유출돼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중의 관심을 받는 스타로서 감내해야 한다고 하기엔, 사생활 침해로 인한 스타의 고통을 묵인할 수 없다.

송유빈은 오는 31일 오후 6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2019 김국헌x송유빈 팬미팅 THE PRESENT’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김소희는 지난달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뮤직웍스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섰다. 두 사람 모두 각자 걸어갈 길에 응원이 필요한 때이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