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똥침을 놓는 누나에게 당하기만 하는 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19일에 방송된 KBS2TV '안녕하세요'에서는 5년 동안 누나의 똥침에 시달려온 동생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동생은 "누나가 5년 동안 기술이 진화됐다. 똥침을 할 때 손으로 찌르고 손가락을 꺾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생은 "도저히 안돼서 똥침 보호대를 만들었다"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동생은 "속옷과 바지 사이에 넣고 다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동생은 똥침 보호대를 입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스트로 나온 쇼리는 동생에게 직접 똥집을 시연했다. 쇼리는 "플라스틱이 느껴진다. 손가락이 아프다"고 말했다.

동생은 "요즘 나한테 질렸는지 엄마에게도 똥침 장난을 한다"고 말했다. 동생은 "엄마가 왜 나한테 하냐고 동생에게나 하라고 그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김태균은 "본인이 5년 동안 그렇게 시달리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누나는 "그건 싫을 것 같다"고 말했다. 누나는 동생에게 똥침을 놓는 이유에 대해 "리액션이 너무 귀엽고 웃기다"고 말했다.

누나는 똥침 보호대에 대해 "보호대 만든 것 보고 귀여워서 더 장난쳤다"고 말했다. 동생은 "누나가 남자의 중요한 부위를 두 번이나 걷어 찼다"고 말했다. 누나는 "내가 여자라서 얼마나 아픈지 궁금했다"며 "제대로 못 때려서 두 번이나 했다"고 말했다.

쇼리는 "나도 정수리에 땜빵이 있다. 형이 장난을 치다가 남은 상처다"라며 "나중에 상처가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누나는 "동생이 반응이 없으면 반응을 할 때까지 한다"고 말했다.

누나는 "동생이 약을 올린다. 짐볼 위에 앉아서 엉덩이를 흔든다"며 "기회는 지금뿐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나와 동생의 상황을 지켜본 엄마는 "지금까지 고민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아직 어리고 사춘기도 오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엄마는 "보호대를 한 이후 나에게도 하기 시작하더라. 기분이 너무 나빠서 그건 많이 혼냈다"고 말했다.

엄마는 "위험하긴 한데 평상시에 사이가 좋다. 누나가 동생을 많이 챙긴다"며 "동생이 좋아하는 것도 많이 사주고 고민도 잘 들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생은 "부모님께 말하면 혼날 비밀이라 할 수 없이 누나에게 털어 놓은 것"이라며 "음식은 다른 사람에게 받은 걸 먹기 싫어서 나에게 주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학교 반에 괴롭히는 애들 있지 않냐"고 물었다. 누나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그게 바로 너다"라고 말해 사이다 발언을 터뜨렸다.

착한 동생은 "하루에 한 번은 허용하겠다"며 "내 의견도 많이 들어달라"고 말했다. 누나는 "이제 장난 치지 않겠다. 집에 가서 보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안녕하세요'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