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의 물가수준과 화폐 가치를 비교할 때 흔히 '빅맥 지수'가 쓰인다. 1968년 전 세계 매장에 선보인 햄버거 '빅맥(Big Mac)'은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를 넘어 세계적으로 사람들의 일상을 대표하는 식품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현재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에서 연간 13억개 넘게 팔린다.

◇일상을 대표하는 버거 '빅맥'

고소한 참깨빵에 100% 순쇠고기 패티 2장, 특제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빅맥은 전 세계 어디서나 표준화된 맛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1988년 맥도날드의 한국 진출과 함께 국내에 소개됐으며, 한국에서만 2011년부터 2017년까지 1억개가 넘게 판매됐다.

빅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유니언 타운의 맥도날드 가맹점주인 짐 델리게티가 성인 고객을 위해 개발했다. 푸짐한 버거를 만들기 위해 빵 3개, 패티 2개, 양상추나 잘게 썬 양파 등의 채소, 피클, 치즈로 구성된 더블 버거 샌드위치를 개발한 것이 시초다. 1968년 맥도날드의 공식 메뉴로 등록됐다.

빅맥은 하나의 문화가 됐다. 사람들은 빅맥이 많이 팔리는 곳을 '빅맥 수도'라 부른다. 1998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윈데일(Irwindale)은 주민 1인당 연간 빅맥 소비량이 337개로 가장 많은 곳으로 꼽혔다. 2018년에는 출시 50주년을 맞아 전 세계 50여 국가의 맥도날드 레스토랑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념주화인 '맥코인'을 발행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맥코인 이벤트와 함께, 풍부한 속재료를 선호하는 국내 고객의 입맛을 반영해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가 풍성하게 들어간 '빅맥 BLT'를 한시적으로 판매하며 빅맥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어디서든 같은 맛… 철저한 품질 관리

빅맥을 비롯해 프렌치 프라이, 맥너겟 등의 맥도날드 핵심 메뉴들은 전 세계 레스토랑에서 동일한 맛과 품질을 내기 위해 특별히 관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미국, 유럽, 홍콩 등에 글로벌 품질 센터를 세우고, 각국 맥도날드에서 빅맥 등 핵심 메뉴의 재료들을 무작위로 샘플링해 보내도록 하고 있다. 글로벌 품질 센터에서는 각국에서 보내온 핵심 메뉴 원재료들의 사이즈, 무게, 품질 등을 측정하여, 각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핵심 메뉴들이 글로벌 기준에 맞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맥도날드가 이처럼 핵심 메뉴의 품질 관리에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는 핵심 메뉴의 맛과 품질의 일관성 유지가 맥도날드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와 신뢰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대다수 고객이 빅맥과 프렌치 프라이 등 핵심 메뉴를 통해 맥도날드를 처음 접하고 지속적인 애정을 보내주고 있기 때문에, 품질을 변함없이 유지하여 고객이 처음 맥도날드를 메뉴를 접했을 때의 감동을 계속해서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맥도날드는 전 세계 고객을 사로잡은 빅맥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8월 14일부터 9월 12일까지 30일간 '빅맥 글로벌 원정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인 30일 동안 매일 오전 8시에 맥도날드 공식 앱을 통해 빅맥 관련 퀴즈를 공개하고, 매일 정답자 중 1명을 추첨하여 전 세계 주요 도시 30개국으로 갈 수 있는 왕복 항공권 2장씩을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매일 100명을 추가 추첨하여 빅맥 또는 빅맥 BLT 단품 쿠폰을 증정한다. 빅맥 퀴즈를 맞히면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방콕 등 빅맥을 즐길 수 있는 전 세계 주요 도시 30곳으로 갈 수 있는 전례 없는 규모의 이벤트이며, 항공권 당첨자로 선정된 고객은 당첨된 도시의 맥도날드 레스토랑에서 빅맥을 즐기는 인증샷 또는 영상을 공유하는 미션을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