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자일리톨껌 제2 전성기를 목표로 배우 이순재를 모델로 발탁했다.

즐거운 피서길 운전의 적은 졸음이다. 장시간 이어지는 운전길에 졸음운전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운전자들이 챙기는 게 껌이다. 롯데제과는 휴가철 필수 휴대품으로 자리 잡길 바라며 '확! 깨는 졸음번쩍껌'을 출시했다.

◇입안과 콧속 시원하게 만들어 졸음 '싹'

'확! 깨는 졸음번쩍껌'은 천연 카페인이라 할 수 있는 과라나 추출물과 멘톨향, 민트향 등을 함유하고 있다. 강력한 휘산 작용으로 입안과 콧속을 시원하게 만들어 졸음을 쫓아준다. 더불어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는 자일리톨이 들어 있어 일거양득의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로 껌을 나눠 주며 졸음운전 예방과 안전운전 캠페인을 펼쳤다.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여름 휴가철 교통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개된 '졸음운전 방지 껌 씹기 캠페인'은 운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롯데자일리톨껌은 시장 점유율이 85%에 이른다. 롯데제과는 다양한 형태의 자일리톨껌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일리톨 프로텍트'와 '자일리톨 화이트'를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일리톨 프로텍트는 프로폴리스 과립을, 자일리톨 화이트에는 화이트젠을 사용하는 등 기존 자일리톨 껌의 치아 건강 이미지를 더욱 강화했다. 이 제품들은 자일리톨 결정이 사각사각 씹히는 독특한 식감을 주면서도 더욱 부드러운 껌의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기존 자일리톨 껌 대비 볼륨감을 높여 풍성한 느낌을 주고 청량감도 높였다"며 "기존과 달리 겉면을 분말 형태로 코팅하여 딱딱하지 않고 폭신한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들은 100%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사용하고 있다. 핀란드산 자일리톨은 작년 12월 식약처의 재평가에서 국내 유일하게 건강기능성 원료로 승인받은 바 있다.

롯데제과는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주기 위해 다양한 자일리톨껌을 출시했다.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는 껌 씹기 효과

껌 씹기의 효과는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미국의 공공 과학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은 2015년 껌 씹기가 치실을 사용하는 것만큼 입속의 세균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껌을 매일 10분씩 씹으면 충치와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단국대학교 김경욱 교수는 학회 발표 논문 자료에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가 뇌기능을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이완작용과 행복감을 증가시켜 준다"고 발표했다.

껌을 씹으면 심리적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고 전해진다. 특히 선수 가운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껌을 씹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사례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최근 지상 최대의 골프 대회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한 타이거 우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이 껌을 씹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이들은 집중력을 위해 껌을 씹는다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롯데자일리톨껌이 자일리톨 외에 다양한 원료가 있어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치아 재석회화 효능이 있는 후노란(해조 추출물)과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인산칼슘 등이다.

자일리톨껌은 단맛도 좋지만 향도 좋아 에티켓 제품으로 인기를 얻는다. 자일리톨껌은 애플민트, 핑크민트, 아이스민트 등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포장의 형태도 병, 갑, 리필용 패키지 등 다양해 용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